그럼 머가 문제냐? 1버블힐 기준 체력이 풀피인 파티원과 적은 파티원이 같이 밟고 있다면 풀피인 파티원과 다른 파티원이 반반씩 횟수를 소모하지. 그렇게되면 체력이 적은 유저는 혼자받는것에 비해 회복량이 반이나 떨어지겠지? 게다가 로아는 한 파티에 최대 4명씩 편성되니 1버블힐인데 4명 모두 밟고있다면 1인당 2회의 회복효과만 받을 수 있어. 이러면 체력을 관리하기 굉장히 힘들겠지.

잠시 내 캐릭터의 힐량을 보고가는 타이밍을 가질게. 특화 545 체력 92204를 기준으로가진 힐량이야.

순서대로 3/2/1버블의 힐량이야. 확실히 3버블이 1버블보다 힐량이 많지?

3버블 힐량 8623/2버블 힐량 6467/1버블 힐량 4311

위 힐량 수치만 봐도 3버블힐이 1버블 힐보다 좋아. 횟수도 많으니 다량의 파티원의 체력을 금방 회복시킬수도 있고. 그리고 1버블이라도 피없는 파티원이 혼자 회복하게 적당한 외곽에 깔아놓는다면 어느정도 피가 차겠지.

하지만 너희들이 스펙이 올라 점점 상위티어 레이드에 갈수록 이 기본적인 힐만 가지고는 팀원을 완벽하게 케어할 수 없어. 

왜냐? 생각을 해보자. 너희들은 장비의 강화단계도, 어빌리티 스톤도, 기본적인 카드작도 이 캐릭에 비해서 안되어있을거란 말이지. 그럼 당연히 이 캐릭터보다 힐량이 적어지게 될거야. 힐량이 적은것도 적은거지만 언제나 버블이 꽉꽉 채워져 있을수도, 파티원들이 신들린것마냥 잘 피해다니는 것도, 레이드중 돌발상황이 안일어난다고 확신할 수 있어? 당연히 아닐거야. 필자도 2~4티어 가디언을 갈 때 느낀점이기도 했고. 특히 상위티어의 레이드는 1회 회복량보다 보스의 짤패턴이 더 아픈 상황이 자주 나오거든. 그 이유는 물론 그놈들이 쌘거도 맞지만 그 시점부터는 딜러들이 '원한'각인을 채용하기 때문이야. 이 각인의 효과가 머냐면...

레이드/보스몹에게 20%의 피해를 더 받는대신 레이드/보스몹에게 10/15/20%의 데미지를 추가로 입힌다.

이런 효과의 각인이야. 당연히 상위 티어일수록 보스들도 아파질거고, 그 아픈데미지를 20%더 받으니 짤패턴 하나에 체력이 뚝뚝 떨어지는게 당연하기도 해. 그럼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냐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걱정마, 서폿바드라면 무조건 채용하는 '절실한 구원'각인이 있으니까.

이 각인의 효과는 다음과 같어...

구원의 세레나데 효과 종료시 주위의 파티원에게 추가로 바드 체력의 8/16/24%만큼 추가회복을 해준다.

이펙트는 다음 영상과 같아.

마지막의 효과음과 함께 추가로 다량의 체력이 회복되는 효과야. 이 각인을 채용하면 기존에 2~3버블힐이 강제되던 플레이에서 1버블힐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쓸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는거지. 특히 힐장판 위에 있지 않더라도 영상처럼 장판 근처에만 있어도 절구의 회복효과는 적용되니 피없는 파티원에게 힐을 몰아줬다가 끝날 타이밍에 나머지 파티원도 같이 힐을 받는 플레이도 가능해져. 그러니까 서폿바드는 이 각인이 필수로 세팅되어야 하는 각인인거지.

이정도가 기본적인 정보이고 이제 운영법을 알려줄게. 물론 이건 1430따리 애기바드인 내 기준으로 쓰는거니 이상하면 걸러듣거나 댓글을 달아주고 너무 비난은 안했으면 좋겠어.

2. 운영법

사실 이건 말로 설명해주는거 보다 바드를 직접 해보면 금방 느낄 수 있을거야. 하지만 이 글을 읽는 유저중에 딜러유저도 적지만 있을거같단말이지? 그러니 이 힐장판을 쓸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주도록 할 게.

2-1. 회복효과의 카운트되는 횟수는 풀피라도 상관없이 카운트된다.

-이건 위에서 말했지? 하지만 이 매커니즘을 통해 팀원을 케어하는것도 가능해. 뭔말이냐고? 방금 적어놨지만 절구를 쓰면 1버블힐도 상황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했지? 하지만 1버블의 기본 힐량은 턱없이 부족해. 1버블힐 장판 외곽에 설치해서 체력이 적은 아군이 받는다고 해도 절구의 효과를 받기 전 보스 짤패턴맞고 그대로 싸늘한 시체가 될 수 있단 말이지. 그러니 이럴때는 오히려 파티원들 전부 장판을 밟게 해서 절구의 효과를 빨리 받을수있게 설치를 하는거야. 그러면 순식간에 많은 체력을 회복할 수 있고 다른 파티원들도 어느정도 회복효과를 받으니 서로 윈윈일거야.

2-2. 환경설정에서 전투이펙트 설정 중 '적대적 대상만 표시'를 키면 힐장판이 보이지 않는다.

-로아에서 레이드 보스들은 장판기를 꽤 사용한단 말이지. 하지만 레이드를 가면 나를 제외해도 최소 3명 최대 15명의 플레이어와 함께한단 말이야. 이 상태에서 그냥 레이드를 시작하면 아군의 스킬때문에 보스의 패턴이 보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그러니 레이드를 갈때 패턴을 보는게 중요한 보스들은 적대적표시로 설정하고 가는거야. 하지만 이 설정은 아군의 스킬뿐만 아니라 바드의 힐장판도 같이 안보이게 되는거지. 그러다보니 적대적 표시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힐 장판을 깔아줘도 그냥 지나가거나 보스한테 가서 딜넣다가 맞고 죽기도 해. 이러면 바드유저 입장에서는 속이 타들어갈거야. 이거는 별 다른 뾰족한 수는 없고 그냥 파티원이 눈치빠르게 힐장판에 오든, 아니면 힐장판을 설치하고 핑을 ㅈㄴ게 찍는거 말고는 답이없어. 그렇게 했는데도 안 밟으면 어쩔수없지, 미국가게 내버려 둬.

2-3. 절실한 구원 세팅이 되어있지 않다면 가급적 1버블 힐은 자제하자.

-1번문단 설명할때 쭉 써놨지? 효율이 안좋아. 그러니 절구세팅이 안 되어 있으면 1버블힐은 어지간히 급한게 아니면 넣어둬.

2-4. 모든 파티원을 케어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버려라

-가끔 레이드를 하다보면 쫄아서 저 멀리서 산책을 하거나 아군과 엄청나게 떨어져서 딜을 넣는 친구들이있어. 그럴때는 굳이 직접 걸어가서 케어해 주지 말고 보스옆에서 딜을 하고있는 다른 친구들을 더 집중적으로 케어하는게 좋은 선택지일거야. 1명때매 2명을 잃어버릴 수는 없잖아? 물론 딜러들이 잘하면 그만큼 케어하기도 편하니 겁먹을 필요는없어.

2-5. 힐은 좋지만 그렇다고 너무 버블을 낭비하지는 마라.

-무지성 힐은 안쓰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해. 이게 딜러친구들이 허구한날 보스에게 두들겨맞아서 체력관리가 안 되면 모를까 어지간한 숙련된 딜러들은 패턴을 알고 알아서 피하기 때문에 체력관리가 수월할거야. 물론 저런 딜러들도 가끔씩 큰 거 한 방 맞고 골골거릴때도 있으니 그때그때 힐 쓰는것도 주저하지 말고 써. 머 이건 버블을 낭비하지 말라는 절대적인 이유가 될 수는 없어. 하지만 피 조금 까였다고 굳이 1버블힐을 계속 썼다가는 안그래도 저렙구간에서 채우기 힘든 버블을, 막상 가장 중요한 타이밍때 못쓰거나 딜타이밍때 용맹으로 돌릴 버블이 없으면 곤란하기 때문에 함부러 낭비하지 말라는거야. 

지금 당장 생각나는건 이거말곤 없네. 만약에 댓글에 추가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수정될 수 있다는점 참고해줘. 특히 나보다 고인 바드유저들의 댓글들은 언제나 환영이야.

06/24/20:26 수정

회복횟수보다 더 많은 인원이 장판안에 있으면 체력이 낮은 순서대로 남은 회복횟수가 카운트된다.

예시) 힐장판 잔여량 3회/인원을 4인일때 제일 체력 높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이 회복을 받는다

3.마무리

이게 진짜 마지막 글 일거라고 생각해. 어지간한 바드 유저나 딜러유저들은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어. 하지만 내가 쓰는 글은 애기바드들은 대상으로, 특히 이번글은 자기 직업 아니라고 바드 힐 메커니즘을 모르는 유저들까지 생각해서 적은거니 양해해줘. 이 글에 적혀있는 내용들은 모두 필자의 주관이며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기 때문에 틀릴수도 있고 약코나 다른직업 비하의 이유는 절대없어.

요 글도 링크 모음집에다가 추가를 할 거고, 암튼 또 쓰다보니 새벽에 쓴 더럽게 못 쓴 글 봐주는 챈럼들 모두 고마워.

새로운 바드는 언제나 환영이야~!

바드 공략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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