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얻는 형식으로 자기들의 목적을 달성한건 뭐... 

지금까지의 스토리도 다 플레이어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으니, 플레이어의 대서사를 만들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치고


목적대로 바에단을 잡게 되니까 뜬금없이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면서 투기장에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를 죽일꺼란 말에 

?? 이게 뭐하는 새끼들이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스



똑같이 투기장에 세워서 바에단을 죽이는 순간.

여명단 또한 대의를 잃고, 또 다른 가해자가 될 뿐이라고 생각함


실제로 괜히 투기장에서 그를 죽이는 '쇼'를 벌이려다가 악마를 불러들이기까지 함


플레이어와 같은 먼치킨이 투기장에 있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악마에게 투기장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다 몰살당할 뻔 한거임



애초에 여명단의 작전 자체도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무모했던거라

플레이어가 '우연히' 그들을 돕지 않았으면, 자처에서 노예로 끌려갔던 여명단의 리더 진 매드닉은 투기장에서 개죽음을 당하고 끝났을거인데스



맵을 보니까 아직 슈샤이어쪽 스토리는 한참 남은거같고,

이제 바에단이 섬기던 악마를 추적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진행 될 거 같은데..


여명단은 이후 스토리에서는 안보였으면 좋겠는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