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깎다보면 그분들 마음이 이해가간다.


탈출의명수 시선집중 같은 돌들 사이에 반짝 빛나는 원한 타대 돌을 보면 우리는 이 친구를 일류로 만들고 싶어지잖아.


   그래서 딱 돌 대려와가지고 한 땀 한땀 깎으려고 하면 처음부터 목뻣뻣하게 75퍼짜리 쉬운기술인데도 반항하는 돌이 있는가하면, 75퍼부터 25퍼까지 누르는 족족 다 배우는 스펀지같은 무친돌도 있잖아. 그렇게 좋은것만 쏙쏙 배우면서 이동속도 감소같은 나쁜버릇은 지적하면 바로 고쳐버리는..


 그런 100돌중에 나올까말까한 돌이 나오면 이 새끼를 월클까지 올려주고싶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근데 ㅅㅂ 꼭 중요한순간에 술쳐먹지말라고 신신당부했는데 사고치듯이 77돌 97가는 타이밍에 갑자기 평소에는 눈길도 안주던 공격력감소 이동감소 이런거 잠깐 한눈 팔아서 일을 망침....


  다 내가 부족한탓이다.. 아마 나이먹어서 더이상 월클 선수를 키울 자신이 없는 체육관장 = 페온도 통장도 오링나서 월클돌 깎기를 포기한 로붕이

  이런 마음일거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