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2019.06~2020.06ㅡ


2019년 초여름 신규대륙 '욘'이 열렸음

그리고 연마에서 현재의 강화 시스템으로 변경됐지

당시엔 망겜됐네 겜 망쳤네 얘기가 많았음

이탈한 유저도 이때가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을거임

나도 안타레스 맛보고 도망쳤거든



암튼 현재 강화 시스템처럼 우마늄(파괴석), 갈라토늄(수호석)을 등등을 통해 레벨을 올리는 식으로 바뀜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 '안타레스의 악몽'이라는 컨텐츠가 추가되었는데

현재 루테란 왕의 무덤이라는 인던을 그냥 옮겨다 무한뺑이 시키게한 최악의 컨텐츠였음


이 '안타레스의 악몽'이라는 컨텐츠를 돌아 얻은 토큰으로 장비를 만들고,

또 그 장비를 강화하려면 토큰이 더 필요했었음ㅋㅋㅋ

이때 경매 시스템이 추가됐었고

거래도 안되니까 높은 가격에 사장님들이 샀었지

로아 쌀먹시대는 이때부터 시작됐어


강화를 하려면 토큰이 필요한데 

가격도 비싸고 확률도 낮고 얻을때까지 존나 재미없는 던전을 무한뺑이 해야한다?

어쉣 ㅋㅋㅋ 

난 여기서 접게되지만 주변인들은 계속하고 소식도 계속 접했기때문에 어느정도만 알고 있어



최악의 욘시절을 압축하자면

"노잼 무한뺑이"라고 할 수 있겠음

정말 다른거 없이 그냥 무한뺑이였음

굳이 뭐 있냐면 미스틱, 카이슈테르


그 후로 쭉 없데이트하다싶이 하다가 

1주년을 맞고 스마게에서 루테란 감사제(로아온)을 열게됐는데

이때 유저들이 굉장히 화난 상태로 시작했었는데 '금강선'이 등장하고 행사를 진행하게됨

하지만, 행사는 굉장한 호평을 받고 금강선은 유저들 대가리를 다시 한 번 부수게 되지

로아온처럼 로드맵 쫙 공개하고 시즌2도 예고했었거든


그리고 한 달 뒤에 어비스 던전의 시초 낙원의 문이 열리게 됐음

처음 느껴보는 방식의 상당한 고퀄리티 던전에 스토리도 기승전결의 승이 시작되는 듯한 두근거림

모든 유저가 한 달간 로아뽕에 취했었음


응, '한 달간'


게임을 아예 갈아엎는 시즌2 준비하느라 바빠선지 그 뒤로 큰 패치는 없고 자잘한 업데이트만 했었거든

지금이랑 똑같음ㅋㅋ

아니 지금보다 더했지





ㅡ2020.06~현재ㅡ


내가 7월인가? 쯤에 슬슬 복귀각을 잡기 시작했었어

시즌2가 굉장히 기대됐었거든

이때 시즌2 기다리는 이벤트로 '바훈투르 레이드'가 있었음

욘 주점에서 정각마다 술에 취한 바훈투르를 뚜드려 패는건데 나름 재밌었음(당시 강화NPC는 바훈투르)


그리고 8월 12일 대망의 시즌2가 오픈하며 카단서버가 추가됨

이때 사람이 대거 유입되며 하루 종일 서버가 터져버림ㅋㅋ


게임을 아예 갈아엎은 시즌2 반응은 굉장히 좋았고 '로아가 바뀌었다', '어비스던전 존나 재밌다' 등등 호평도 받았지만

기존 유저들은 하드리셋을 당해서 화도 냈었던 업데이트였다


이때 대부분의 유저는 페이튼 대륙 2티어 구간에 머물러 있었으며

야금술, 확률 완화, 재료 완화 그런거 하나없이 2티어를 벗어나야 했었다

나름 이것도 욘 시절보단 완화된거긴한데 좆같았음

그래도 당시엔 파푸니카가 정말 가고 싶었기에 열심히 했었음


이때 어비스던전도 지금 아는 오레하가 아니라

무려 오레하 노말 트라이를 하던 시대였다

그 당시 세토는 정말 악랄했고

몹들도 딜이 굉장히 셌었음

지금은 주먹 맞아도 별로 안아픈데 전성기 세토는 워로드도 그냥 죽여버렸다



9월아르고스가 나왔는데

이때 화제가 좀 있었음

난이도 개지랄맞고 지금은 툴팁으로 알려주는 설명도 하나도 없었는데

2페이즈 기믹 수행 방법을 아무도 모르는거임 

기믹이 있는지도 모르고 이유도 모른채 공대들이 계속 전멸했었음

아르고스 2페 26시간 트라이가 괜히 있는 말이 아님


근데 그때 어떤 인물이 공략을 제시했는데 

이게 "베오릭스가 나오는 맵 구석에 그림이 있고 이 그림에 따라 전멸기를 파훼해야한다" 였음


당시 정말 아무도 모르고 지금처럼 툴팁설명도 화면에 크게 나오지도 않고 가시성이 좆박았었음

아무도 모르니까 개소리 어그로 취급했는데

너무 정확하게 설명하니 시도를 해보게되고

이게 사실임이 확인되자 정말 진지하게 '스마게 직원이 공략법을 유출한거다' 소리가 나왔었다


그리고 다음 주 바로 툴팁추가와 가시성 패치를 진행 했음


이 뒤로 12월까지 아무런 패치도 없다가 

로스트아크의 역사를 바꾼 로아온을 개최하게됨

1주년 감사제때처럼 모두가 대가리가 깨졌었고

베른 남부도 모두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줬지


이때부터 로아는 평탄대로를 걷게됨

이벤트는 혜자에 완화패치, 질 좋은 컨텐츠, 빠른 업데이트 주기와 피드백

옆집 게임들도 터지니 난민들도 몰려오고


로스트아크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함


지금은.. 뭐..

기다려주면 또 알아서 잘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