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알카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함
무력 약한거 제외하면 굳이 뽑을 단점이 없는거 같음


근데 생각해보니
오베때 로아 시작해서 취업 잘되는 배마키우고
잠깐 접었다가 개멋있는 블레 키우고

블레로 둠강선 시절 찍먹하면서 천천히 내실하면서 키우다가
똥꼬쑤시는거에 학을 떼고 아르카나 시작함

이때 17년 동안 rpg 외길인생 살아온 친구가 로아 시작하면서
가이드 오지게 받고 제대로 시작함
사실상 이때 알카로 로아를 시작한거임

시즌2 들어오고 빛강선 시대(가 오나 싶을때)에 온갖 토벌 던전 트라이박고
나중에 나오는 군단장도 한땀한땀 대가리 박살나가면서 착실히 배움
특히 비아하드 트라이때 씨발놈의 길팟이랑 듀오 때문에 이 악물고 노서폿으로 박으면서 좀 많이 지독해짐

그러다보니까 체방따리의 단점도 단점같지가 않고
스택쌓고 터트리는거나 사멸의 답답함 같은 딜구조의 문제도 내 플레이의 문제점으로 받아들이게 됨
요즘이야 뭐 내 플레이의 문제라고는 생각 안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구조의 단점이라고도 생각이 안들더라고


가끔가다 챈을 보면
알카 얘기 나올 때마다 "전압은 꼴리는데 성능이 어쩌고", "애는 꼴리는데 애가 좀 딜도 약한데 몸도 약하고 어쩌고" 이런 얘기 나올때마다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해왔는데

생각해보면 내가 틀린거 같기도 함
알카랑 너무 많은 것을 경험했다보니까 기준이 알카에 맞춰진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