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똑같이 rpg에 빠져살던 삼촌이랑 술마시면서 좀 게이머로서, 길드의 주축을 맡아본 사람으로서 먼저 겪어본 선배에게 질문하는 느낌으로 여쭤봄
솔직히 다른얘기는 벌써 기억 안나는데
마침 나온 낙지 탕탕이로 비유를 들더라고

'낙지 대가리는 낙지 다리 한짝의 기분을 모른다
낙지 다리는 대가리의 기분에 의해 움직인다'

니가 대가리로서 낙지 다리의 기분을 맞춰줄거면
대가리의 기분이 아닌 다리의 기분으로서 온전히 감정이입해서 알아보아라
라고 하시더라

1인길드가 이렇게까지 커지고
남들위해 일할줄 모르던 내가 길드 생각하기 시작하고
그런 고민을 미리 겪어본 리니지에 미쳐살던 삼촌께 813424813424813451824번 고민하다 한번 여쭤보니 좀 속 시원한 답변 들은거 같음
잊어버리기전에 일단 남기고 봄

내일 내가 글삭하던 말던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