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싫어하는거 맛없는거부터 먹는게 습관인데 그래서 뭐 시키면 항상 맛없는거 양보받음 가족들은 내가 그걸 좋아하는줄 안거지 

이 오해의 큰 공신이 바로 닭다리임 난 닭다리 개싫어해서 닭다리부터 집어먹었거든 그런데 닭다리가 일반적으로 선호부위잖아 그래서 그런 오해가 생긴거


그러던 어느날 표정관리를 못했는지 닭다리 받고 표정이 개썩었나봄 누나가 왜그래 하고 묻길래 닭다리 싫어 라고했더니 왜 그럼 닭다리부터 먹냐고 되물음

그래가지고 난 맛없는거 부터 먹어 했더니 그때 누나하고 부모님 전부 경악함 

그래서 그때 이후로 한동안 내가 우선적으로 집어먹는거 있으면 먼저먹는거=싫어하는거 이 공식이 생각났는지 누나가 그때마다 너 그것도 싫어해? 하면서 취향조사함


딱히 크게 달라진건 없는데 이젠 가족들이 내가 바로 먹는거 있으면 그것만 봐도 싫어하는데 왜 자꾸 그거부터 먹냐면서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