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비군 사이트에 로그인하면 자신의 예비군 소속을 확인할 수 있다




2. 해당 사이트에 개인정보 수정을 하여 폰번호 / 이메일을 최신화해두는게 좋다

   (전역당시 정보라 틀린 경우가 많다, 특히 인사관리관이 폐급인 경우 ...)

   (자기도 모르게 벌금청구되서  ㅅㅂ 저한테 훈련 연락이 안왔다니까요??? 하고 울지 마라)




3. 보통 문자 / 이메일로 예비군 소집 명령이 떨어진다
   해당 날짜, 장소에 필히 참석해야하며 사정이 있을 경우 (회사 업무 사유)
   자신의 담당자에게 연락을 해야한다

   보통 무단불참시 그쪽에서도 귀찮아서 대부분 따로 연락취해서 연기해주긴 하지만

   진짜 FM대로라면 무단불참시 벌금을 맞을 수도 있다




4. 복장은 전역할때 입었던 군복, 군화, 베레모(군모) 그대로 착용해야한다

   베레모 분실시 전역모도 괜찮다 (거의 대다수 베레모(군모)는 잃어버렸다해도 봐준다)

   하지만 군복, 군화가 없으면 복장불량으로 퇴소당할 수 있으니 시간과 돈이 아까워서라도

   필히 챙겨야한다

   만약 군복, 군화를 분실했다면 자신의 담당자(예비군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에게 연락해서

   구매 / 대여에 대한 방법을 문의해야한다




5. 입소하게될 경우 입소식 존나 가라로 대충 하고 (오와 열 절대 안맞는다 그 누구도 예비군을 통솔할 수 없다)

   애국가 부르다가 해당 부대장한테 경례한번 박고

   일단 소대, 분대를 나누어 생활관에 쳐박아준다

   자신이 입소한 훈련장소가 군부대라면 침대/에어컨/티비 같은 

   요즘 시설 좋아진 병영시설을 누릴 수 있지만

   반대로 예비군훈련장 같은 폐급시설일 경우  .... 침상+선풍기+티비x  삼단콤보에 당하며

   절망스러운 예비군 훈련을 보낼 수 있으니  진짜 기도해야한다




6. 거의 대부분 아무것도 안하고 배정받은 생활관에서 잠자는게 예비군의 일과 90%이다

   예비군이 내부 시설 정보 유출하는걸 막고자 거의 99% 폰을 수거하는데 

   (급한 업무전화 등 폰 사용이 필요하면 담당 장교한테 따로 받아서 통화하고 반납하는 구조다)

   (보통 일과 끝나면 자기 전까지 쓰라고 주긴 한다)
   첨보는 아저씨들이랑 폰도없고 티비도 없이 멍때리다보면 진짜 잠자는거말곤 할게 없다

   그나마 하루이틀지나다보면 말놓고 같이 밥먹으러 다니게되는 아저씨들 몇명이 생기긴하는데

   그래도 진짜 잠자는거 외엔 할게 없다  그 아저씨들도 담배피러갈때나 친구먹지

   안에선 할거없다   비흡연자는 더더욱 더 할 게 없어서 잠만 잔다




7. 전역 당시 자신의 주특기 번호를 기억할 것이다   소총수, 취사병, 행정병, 운전병 등등

   일과중 주특기훈련이 있는데 그땐 진짜 자신의 현역시절 보직에 따라 나뉘게 된다

   소총수는 연병장에 구르러가고 (소총수 아저씨들 생활관 돌아올때마다 몸에 흙묻어서 존나 불쌍해보였다)

   취사병은 현역 취사병들이랑 같이 예비군 밥만드러 가고

   운전병들은 진짜로 레토나랑 두돈반 몰러 간다

   여기서 행정병이 예비군의 꽃이라 할 수 있는데  ㄹㅇ 그냥 멍하니 컴퓨터 앞에 앉아서 쉬면 된다

   예비군은 국방인사정보체계 같은 군기밀 사이트를 사용할 수 없기에 (보안 유출)

   담당 장교도 그냥 약식으로 때우고 대부분 국방tv 영상을 틀어주거나

   그냥 대놓고 시간 때우시라고 해주는 편이다

   나는 행정병 출신이라 그냥 예비군때 생활관에서도 잠만자고

   주특기 훈련때도 잠만 잤다

   친해진 아저씨들이 ㅅㅂ 예비군 되서까지 꿀빤다고 행정병 부러워하는게 백미다

   (여기서 자신이 소총수였지만 간부가 시켜서 행정병업무를 했다해도(사람이 없는 중대같은 곳에서 행해지는 악습이다)

    군 관리체계상 당신은 소총수이기에 예비군훈련시엔 당연히 소총수가 된다
    진짜 저런사람들은 정말로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행보관이 딱하게 여겨서 전역전에 특기번호를 행정병으로 바꿔줬다면

    예비군 훈련을 행정병으로 받을 수 있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전역당시 자신의 특기번호가 궁금하다면 예비군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8. 그렇게 기상해서 밥먹고 잠자다 점심시간에 밥먹고 잠자다 간단하게 주특기 훈련 찢어져서 받다 

   돌아와서 밥먹고  씻고  자는게  예비군 훈련의 전부이다

   보통 중간에 사격훈련이 있는데 그때만 조금 현역때처럼 빡씨게 통제받는다

   진짜 잠만 자러 예비군왔나 ㅅㅂ;;; 싶다가도 딱 사격훈련때만 현역때 PTSD가 도지게 될 정도로

   그때만 진짜 내가 훈련하러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현역시절 사격훈련이랑 똑같이 자신의 총기 부여받아서 사격장앞에 쭉 서서 자기 차례 기다리다

   올라가서 총쏘고 내려오면 된다

   (총기상태가 진짜 ㅅㅂ 소리 나올정도로 폐급인 경우가 많아서

    이거 총쏘다 터지는거 아닐까 싶은 걱정이 피어오르게 된다)

   그렇게 사격 끝나고 내려오면 나머지 사람들 사격 끝날때까지
   앉아서 쉬게 되는데 

   그때 사격표적지 보면서 아저씨들끼리 와 존나 잘쏘네

   와 존나못쏘네 하면서 히히히 거리면 된다

   참고로 존나 오랜만에 총소리 듣다보니 이어플러그껴도 귀가 존나 아프다




9. 그렇게 먹고자고 불려나가고 먹고자고 불려나가다보면 퇴소식을 하게 된다

   퇴소식도 존나 가라로 대충하고 부대장한테 경레박고 끝나면

   그대로 집에오면 된다

   회사제출용 예비군 훈련 참석 증명서 받고 싶은 사람 따로 손들라고 하는데

   필요하면 그때 손들면 된다 

   나중에 까먹고 집에왔다가   다시 달라고 전화걸면  군바리들 존나 귀찮아서

   안해주니까 필요한 사람은 해준다할때 미리 받자 




10. 끝나면 교통여비+훈련비로  만몇천원 들어온다

     사회인을 강제로 불러다놓고 진짜 대단한 시스템이 아닐수없다

     그냥 남자로 태어난걸 원망하면서 쏘주한잔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