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첫날은 내실이 또 나왔다길래.. 진짜 미치는줄알았다


아니 이제 내실 거의다 마무리되가는 수준인데 갑자기 또달리라니까


일단 좀 무섭더라 ㅋㅋㅋ


그래도 써근내상어가 되기로 한 이상 일단 열심히 달리긴했는데..


예전처럼 무지성 스킵이 아닌 진짜 스토리를 보면서 달렸다


첨에 레비안 보면서까지는 진짜 동화같다고 생각했음


'어.. 그냥 내실이고 어떻게보면 서브스토리인데 신경 많이썼네?'


이런느낌


제일 먼저 마주하는 퀘스트인 레기오로스맨도 정말 재밌었다


뭔가 레기오로스맨의 무한도전 하는 모습이 멋졌음


첨엔 그냥 허언증 숙코인줄 알았는데 나름 여리지만 멋진친구였다


이 친구를 내가 강하게 만들었다는 느낌도 들어서 괜히 뿌듯했음


그리고 다른 스토리는 일일에 한번 하는게 많은데


한나스토리는 생각보다 인상깊었다


하루에 한번씩 진행하는데도 의외로 몰입이 끊기지가 않았음


구슬도 얻고 퀘스트가 전부 완료 된 이후의 비하인드로 얻는 음악퀘스트 또한 진짜 잘살렸다고 생각함


어떻게보면 한나가 현 직장인들이랑 뭐 다를 바가 없으니까 많이 이입이 되기도 하고


모든 직장인들은 결국엔 본인 하고싶은거 하고 돈벌어먹으면서 사는게 꿈일텐데


그렇게 사진작가로 데뷔한 한나를 보니까 나도모르게 뭔가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게 있더라


그리고 뭐 다른 스토리도 재밌는거 많긴하고


9번인가 그 환영나비부터 시작하는 커플퀘 좀 꼴받긴 했는데 그래도 괜찮았고


진짜 베스트는 구슬5번인거같다.. 수상한 종이봉투때문에 ㄹㅇ 존나열받긴한데





====강스포









진짜 노가다해서라도 구하길 잘했다라는 생각도 좀 들었음


이건 다른 인방이나 유튭같은걸로 봤으면 진짜 재미없었을거같은데


와 진짜 펠릭스 할아버지 첨엔 뭐지 했다가 사연도 듣고.. 좀 슬슬 몰입되기 시작하는데


마지막에 프리츠 기사 붙고나서 할아버지 찾아뵈고


할아버지 없어졌을때 집 오브젝트 둘러보는거 거기서 하나하나 보면서 ㄹㅇ 눈물 뚝뚝흘림


나중에 해바라기 밭에서 할아버지 노래부를때가 진짜 눈물폭탄 ㅋㅋㅋㅋㅋ


그렇게 계속 눈물흘리면서 퀘스트 완료하고


사실 10개 졸업은 어제 올리긴 했는데 오늘 갑자기 펠릭스 할아버지 후속퀘 안한거 기억나서


그거 후속퀘 하는데도 갑자기 그때의 퀘스트가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와 진짜 눈물 나올랑말랑 하드라..


프리츠가 할아버지 해바라기검 발견했을떄는 ㅋㅋㅋ 진짜웃긴게 또다시 눈물이 나옴


그렇게 노래 얻고나서 오르골 안으로 들어가가지고 노래 재생하면서 멍하니 있었다


진짜 몰입감 높았던 스토리.. 이런게 진짜로 RPG의 묘미라고 생각함


결국엔 아크라시아 모험가인 나지만 나름 그런 스토리에 스며들 수 있는게..


진짜 이런맛에 RPG하는듯 ㅋㅋㅋ


로스트아크가 진짜 이 '롤 플레잉' 이라는 것에 대한 느낌을 정말 잘살린거같음


물론 다른 게임도 이런 잘 짜여진 스토리야 많겠지만 국내 PC MMO중엔 역대급인거같아




==========스포끗






아무튼 조금 긴데 읽어줘서 고맙고


스포 그냥 내려버린 로붕이들은 or 읽으면서도 아무 관심 없는 로붕이라도


기억의 구슬 #5 퀘스트는 진짜 무조건 해보길 바란다


진짜 감동적이당


로아가 생각보다 이런 스토리적인 부분 너무 신경을 잘써줘서 내가 로아를 못접음..



ㅋㅋ 그리고 지금까지 오르골하면서 퀘스트만으로 드랍된+얻은 아이템들 죄다 창고에 짱박아둠


괜히 팔기가 좀 그렇더라 ㅋㅋㅋ 추억 서린거라고 생각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