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엄마 혼자 일하시느라 바빠가지고


우리 남매는 거의 할머니 손에 키워졌음 





할머니가 건강사유로 요양원 들어가신 이후부터는



나 초6
누나 중2 때부터 그냥 둘이서만 집에서 지내곤 했었음




그래서 다른 친남매들이 으르렁거리고 싸우고 다투는게 당연시하겠지만



나랑 누나는 어릴때부터 진짜 서로 의지하고


누나는 나 위해서 라면도 끓여주고 밥도 차려주고



나한텐 진짜 엄마같이 소중한 존재였었음




그런 누나한테 미안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러다 나 고등학교때 할머니 돌아가시고


누나는 대학진학도 포기하고 바로 알바만 하면서

힘든일 다 겪고 엄마도우려고  진짜  다른 누나친구들 남친사귀고

대학에서 술마시고 놀러다닐때


누나는 그런 술자리 치우고 

식당 설거지하는 힘든 삶을 보냈음




그래서 나도 스무살 되자말자 바로 군대부터 해결하려고

군대를 다녀오게 되었는데


여기서 사고가 났었음





엄마가 일하다가 다치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해서  



가뜩이나 힘들어하던 누나한테 이중고 삼중고가 되어버렸고




나는 엄마 입원했다는 사실에 놀라서 어버버하는데


행보관한테 상담요청하고  행보관이 중대장한테 내용전달해서




중대장이 딱하게 여겼는지
(엄마 입원, 누나만으론 병원비 + 월세 유지 불가)  

생계유지 곤란사유 병역감면 청원 본청에 올려주고



나 그거 심사될때까지 일주일 휴가내줘서




집에 휴가나오게 되었던 날임






집에가니까 아니나 다를까 누나는 혼자 술쳐먹고 펑펑울었는지


얼굴 부어있는데




갑자기 예고도 없이 내가 집에오니까 놀라가지고




눈물때문에 번진 화장 슥슥 가리면서




어떻게 왔냐고 휴가였냐고

왜 연락도 안하고 왔냐고  얼버무리는데




그때 진짜 이렇게 가족들 다 힘들고 바빠죽겠는데

군대에서 박혀있어야하는 내 처지에 화나서


진짜 이대로 탈영해버릴까 싶을 정도로  절망스러웠었는데





그러다 진짜 저렇게 가녀린 우리 누나가 나대신 엄마 챙기면서

밤새 일까지하는게 너무 딱해보여가지고



나도 울컥해서 그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누나랑 같이 술을 먹게 되었음




평소에 술 잘 못하고  쓰면서도 인공적인 단맛이 싫어서  소주 잘 안마시던 편이였는데


그날 유독 기분이 복잡하고 마음아프니까 술이 꿀물처럼 그냥 쭉쭉 들어가더라





그렇게 서로 신세한탄하고 앞으로에 대한 걱정과  엄마 이야기하면서


같이 엄청 취해버릴떄까지 마시고  새벽까지 그렇게  서로 울다가 웃다가

짠하고 술을 진짜 한 여섯병까지 깠던 걸로 기억함




그때 누나폰에 전화가 오는데  누나가 표정 싹 굳더니  

전화좀 .. 받고 올께 하면서 집 밖으로 나가는거야




평소에 그냥 집에서 받거나  나한테 잠깐 조용히좀 하면서

전화받곤했던 누나가



왜 갑자기 나가서까지 나 듣지못하게 전화하는지



평소에는 그냥 그러려니하곘는데



이미 누나에 대한 걱정이 깊어졌던 상태에서

술까지 들어가 판단력이 흐려지다보니



걱정되는 마음에  몰래 따라나가서  누나 데리고 오려고

나도 나가게 되었음



그렇게 집밖 철문 너머 누나가 담배피우면서 통화하고 있는걸 보게 되었는데




평소 담배 안피우던 누나가 담배피는거보니까 놀라거나 당황스럽기보단


얼마나 좆같고 힘들었으면  담배를 시작헀을까 ... 싶어서  거기서 또 맘이 아파오더라





근데 진짜 엿들을 생각없었는데



그 새벽 특유의 적막함 있자나  진짜 조용하자나 


집도 외진곳에 있어가지고 가로등말곤 어두컴컴한 깡촌시골길이니까

자동차 지나가는소리도 안들리고 진짜 바람 쏴아아 부는 소리 들릴정도로 고요해서



누나 통화소리가 다 들렸는데





거기서 진짜 야마가 돌게 되었음





알고보니 누나가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고 있었던것임



도저히 혼자서 월세랑 엄마 병원비  알바로는 감당이 안되니까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진상 고객때문에 

목졸렸어서  지금 잠깐 그만둔 상태였었는데


실장이란애가 누나가 이쁘고 어리니까  에이스였는지

페이를 좀 더 높여줄테니까 다시 와달라는식? 으로 회유를 하고 있었나봐




누나는 머뭇머뭇 거리면서 얼마까지 .. 되는데요  까지


딱 말했고





나는 이미 그때 빡칠때로 빡쳐서 누나 폰 뺏어들고는




씨발새끼야 경찰에 신고하기전에 아가리 닥쳐라


다시 전화하는 순간  니새끼가 어디있던 찾아가서 쳐죽여버릴꺼니까



다시는 전화걸지마 알겠어 씨발!! 



하고 



고함 버럭버럭치면서 누나 폰 끊어버렸음






누나 뭔 미친짓이냐고 나한테 폰 빨리 내놓으라고


막 얼굴 빨개져서 나한테 앵기는데




누나가 내 힘을 당해낼 수 있을까




빡친 나는 그대로  누나 손잡고 그대로 잡아당기듯


집으로 데려와서




누나 침대 쪽으로 밀쳐 던지듯 (거실이 작아서 침대 있는 큰방에서 술상차리고 먹고 있었거든)


눕혀버리고






도대체 뭐 하고 있는거냐고 


소리쳤음




그렇게 누나가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니까



더 화가나서 




진짜 나도 그때 실수 많이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씨발 몸을 팔면 어쩌려고 그러는건데 !!! 하고 


무책임하게 소리쳤음




그거 듣다가 누나가 


악에 받쳤는지






그럼 씨발 너는 군대에 가있지


엄마는 병원에 누워있지



나보고 어쩌라고 ...




하면서 진짜 서럽게 울기 시작하더라





그때 누나 우는거보니까  화가 바로 가라앉고




미쳤지 내가 왜 소리쳤지 하고  자괴감들고 현타드는데





누나가 그렇게 진짜 펑펑 울면서



아예 그냥 침대에 쓰러져 누워버리듯


계속 서럽게 우는거야





내가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고 그냥 망부석마냥 뻣뻣하게 서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는데





누나가 갑자기




져지같은거 입고있었는데  그 져지 벗기 시작하는거야



당황해서  어 .. 어어 .. 하고 있었는데




순간 흠칫하더라





누나 져지 안에  끈나시 입고 있어서 몸이 다 드러나고 있었는데



쇄골부터 목쪽? 라인까지 피멍이 들어있었고



배꼽부분에도 먼가에 할퀴어져있는 듯한  상처가 좀 있더라





누나는 진짜 울먹거리면서



나도 하고싶어서 한거 아니라고 ...


변태새끼들 때문에 아프고  또 아프고 해도 



병원에 가면 또 돈들자나 ...


그 돈 월세에 보태야하는데 ...



하고 신세한탄 하는데




그때 진짜 눈 돌아가서





그대로 나도 누나 위로 올라타서




그 상처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술기운에 진짜 그 상처 치료해주고 싶단 마음 밖ㅇ ㅔ안들었음
 상처 자세히 보려고 다가간건데 내가 그때 진짜 몸에 열이돌아서 그런지

 누나가 그 힘에 밀려서 쓰러지고 나는 그 위에 올라탄 구도가 되더라)






씨발 개새끼들 .. 어떤 새끼가 누나 몸에 이렇게 한건데 .. 하고




나도 진짜 처음으로 눈에 뜨거운 물? 흐르는 느낌


눈물이 그렇게 뜨겁게 느껴진적 없었는데




나도 막 울기 시작했어





누나가 그렇게 나 우는 모습 

한동안 쳐다보더니




울지마 ... 



하고 눈물 닦아주는데






그 화장에 번진 누나 얼굴이



내가 진짜 만취해서 돌아버린건지




그리고 내 소중한 누나가  그 씨발새끼들한테 더럽혀지고

상처입었다는 것에 멘탈이 박살났는지




너무 이쁘고  가녀리고  지켜주고 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아서




그대로 누나 꽉 안아주고


머리 쓰다듬어줬거든?





근데 누나가



나도 몰랐는데



군복 따가우니까 벗어 .. 하고



조신히 나를 먼가 미는거야





그때 먼가 잘못된걸 느꼈지





누나는 지금 끈나시에 돌핀팬츠만 입고있고



맨살이 드러나있었는데




내가 지금 휴가나와서 그 복장 그대로 술먹다보니



군복차림이라 누나가 아팠나? 하고




진짜 미쳤는지 나도 군복을 벗기 시작했어




그래서 안에 로카티하나랑



;;;;; 팬티차림으로  군복상하의 벗고



그대로 누나 옆에 앉아서 다시 안아주고 누나 머리 쓰다듬어줬는데





누나도 나를 꼭 안아주면서 고개를 가슴으로 파묻더라고





생전 처음으로 여자 안아본건데



진짜 작고 가녀리고  


따뜻하고



뼈가 느껴지는데  딱딱하기보단 먼가 아이러니하게 부드럽고





그렇게 미쳐버린 나는  



어느샌가 누나를 위로해주기 위해 안고있는게 아니라


누나 몸을 느끼고 있기 시작한거였어






근데 누나도 나를 밀치거나 거부감을 표하지 않고




멍든거 흉한데 ... 하면서 부끄러워하면서도 계속 나한테 안겨있고





내가 누나숨소리 새근새근 하는거랑


먼가 몸이 점점 뜨거워지는게 느껴져서





이게 씨발 진짜 생리작용인가


나도모르게 아랫도리가 부풀러오르는게 느껴지는거야





하필 또 ;;;; 팬티만 입고있어서



그 발딱슨게 대놓고 티가나니까



내가 쪽팔려서 그대로 조금 허리 빼서 엉거주춤하게 안고있었는데






누나가 피식 하더니




나한테 꼴린거야? 하고   그날 누나 만난 이후로 처음으로

웃는 모습 보여주는데




그게 또 너무 이쁘고


누나가 웃고있는게 괜히 또 기분 좋아서 나도 들떠가지고




누나 상처 하나도 안흉해


그건 치료하면 되니까 




오히려 누나 걱정되서 그랬던거지  더럽거나 원망스러워서

화낸거 아니니까 이해해줘



나 엄마랑 누나밖에 없다고...


나 군대에서 전역시켜주려나봐 우리 가족 힘든거 아니까 ...



이제 금방 좋은일 만생길거라고 ...



진짜 어버버 하면서 진심을 다해서 설명하긴 했고




그러다보니 어느샌가 발기가 풀렸는데






누나가 그거 멍하니 듣고있더니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순간인데




해맑게 웃으면서 


마치 어릴때 나랑 집에서 할머니랑 지내면서 나 챙겨주던


그 어린시절 순수했던 누나 미소처럼




우리 동생 다컸네~  이러면서  나 머리 쓰다듬어주는데






그거에 핀이 돌아가서




그대로 누나한테 키스를 해버렸어




미쳤지




근데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미친듯이 뛰는데





그땐 오죽했겟어





근데 누나가 갑자기 혀를 넣어가지고



깜짝놀라서 입술을 땠는데





아 ... 미안  어느샌가 버릇이 되서 ...



라고 누나도 쑥쓰러워 하는거야





버릇 ..




또 순간 다른새끼들이 누나더럽힌거 생각하니까

기분이 더럽고 화나 나기시작하는데




누나가



지금 누나랑 하고싶어? 



라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니까 순간 머리 때려맞은것처럼

멍해지더라 ...





누나가 갑자기 끈나시 양손으로 잡고 들어올려서

브라자만 남은채로 나를 지그시 쳐다보는데




누나 가슴보면서 발기되고 있고


또 누나가 막상 하자니까 어쩔줄 몰라서 막 어버버 심장만 벌렁거리고

진짜 뇌절이라는게 이런거구나


뇌가 진짜 사고 자체를 못할 정도로 멍해져서 진짜 그대로 서서

답 못하고 있었는데





누나가 먼가 웃더니




그냥 해본 말이였어 ...


누나 걱정해줘서 고마워 ... 




어서 이제 씻자 



늦었어  .. 





누나 그 일 안할테니까 걱정말고



너도 휴가 나온김에 정리할거 많을거니까 


내일 엄마 병문안 가야하니  어서 씻고 이만 자자 ...



하니까





그때서야 머리가 돌아가면서


몸이 풀어지더라 






와 ...









그렇게 어색하게 누나가 먼저 씻고나오고




나도 뒤이어 씻고나왔는데



누나는 벌써 상 다 치웠는지

불 끈채로 침대에 이불 끝까지 덮고 자고있었고





나는 누나가 자는지 잠깐 살펴보다가



이윽고 에이 씨발 ... 하고




바닥에 이불펴고 그대로 잠들었다





다음날 일어나서



누나랑 엄마 병문안가고




동사무소가서 군대에 제출할 각종서류 준비하면서




남은 휴가기간 아는 친구 삼촌네 가게에서 군인인거 숨기고

일당 현금으로 받는 알바좀 도와주다



누나한테 적지만 30만원 건내주고  그렇게 복귀했다가



한달정도 뒤에  전역했던 것 같음





....




누나랑은 그 날 일 서로 안꺼내면서

어색해지지 않으려고 


예전처럼 친하게 잘 지내고 있고



지금은 내가 일을 하고 있어서 엄마 병원비 충분히 커버하면서

최근에 대출을 끼긴 했지만 전세로 이사했고


누나 일 그만시키려고  더 노력하고 지넀지






그러다


... 최근에 누나가 남자친구라고 소개시켜줘서


같이 병문안 온  남자친구분 뵈었었는데





굳이 이름은 대지 않겠지만 누가들어도 와 대기업 스러울 법한

회사 대리로 근무하고 있고


누나 알바하는 고기집에서 누나한테 반해서 고백해서

한달정도 연애하다가 이번에 결혼하려고 찾아뵈었다고 이야기하더라



그리고 나한테도 둘이서 고생 많았다 누나한테 가정사정 들었다고

자기가 이제 엄마 병원비도 해드리고  

누나랑 살 집도 준비했으니까


이제 편하게 지금 전세집해둔거 혼자 지내면서


처남 인생을 살면 된다고 지금까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거 멋있고 고생많았다고





참 말하는거 하나하나가  배운사람인거 같고


인상도 안경쓰고 공부잘하게 생겨서 훈훈하고



대기업 대리에  결혼식장도 그 회사 임직원 결혼식장에서 해준다 할 정도로

복지도 좋은 회사니까


우리누나 시집 잘갔다...

우리누나 이제 고생 안하겠네 ...

우리엄마 병원비도 이제 걱정 없겠네 ...



하면서 기뻐야하는데





그 날 집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나 혼자 남은 적막함에  눈물이나면서


술이 마시고 싶어지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