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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탄 썰에서 이어짐


그러고 이제 청도에 왔는데


찜질방에서 자려고 했는데 찜질방이 없더라


그래서 근처에 있는 피시방에서 잤는데


새벽 2시쯤 됐는데 갑자기 깨움


???? 하면서 일어나보니


"저희 마감할 시간인데요..."

함.


그랬음

몰랐지만 청도에선 새벽2시가 되니까 피시방이 문을 닫았던거임.

나오니까 편의점도 전부 문을 닫았음..


어떻게 할 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


어쩔 수 없다! 다음 목적지로 걷는다! 하는 미친 판단을 내림


아직 피로도 안풀리고 해서 몸 상태도 병신인데

여기서 이런 병신같은 방법을 고른 나는 병신이었음.


그래서 새벽3시 30분? 정도부터 다시 걷기 시작했는데


그러고 아침 10시?11시쯤 됐을떄


또 길을 잃어버림.


정확히는


GPS로 대충봐서 몰랐는데


내가 가고 있던 길?은 중간에 끊기고


밑에쪽의 길로 갔어야하는거임.


여기서 또 내가 미친판단을 하는데


여기서 뒤로 돌아가면 거의 30분은 가야한다..


높이 2m정도밖에 안되어보이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뛰어내리면 안되나?



...



안됐음. 절대.


내가 8시간 걸은 다음 잠도 3시간 밖에 안자고


또 7시간 걸은 후라는걸 생각하면

그 몸으로는 뛰어내리면 안됐는데


뛰어내렸다가 착지 실패해서 오른발의 내성발톱이 터지고 접질려서 


피철철흘리면서 쩔뚝 쩔뚝 한시간쯤 더 걷다가


도저히 통증으로 걸을 수 없어서

119타고 다음 목적지인 밀양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