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랑 게임을 하는데

후배 한명은 죽어도 숙련팟을 안가려고 함.

게임일 뿐인데 실수 한번에 살벌해지는 분위기가 싫다나?


처음엔 거기에 영 공감을 안했음. 숙련이면 빨리 깨면 좋은거지... 하는 느낌으로다가.

그런데 후배랑 같이 해야 하니까 그냥 내가 참고 반숙팟을 자주 팠단 말임


그런데 오히려 반숙팟에 오는 애들이 숙련만치 잘 하는 경우도 꽤 있고

살짝 부족한 이해도를 보여주더라도 그걸 아예 '사고'로 몰고가는 애들도 없고

반숙팟에 오는 인원들은 어깨에 힘을 풀고 오는건지...

실수가 일어나도 다들 별 말 안하거나 같이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되어서

나도 맘이 너무 편안한거야.


나도 그냥 앞으로 숙련팟 같은거 때려치우고 반숙팟을 다닐까? 하는 마음이 들정도로...

내가 너무 멀리 나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