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지렁이, 뱀, 벌레등등을 징그럽고 혐오스럽게 느끼는건 후천적인 경우가 많다.

 모르기때문에 일단 입에넣고보는것처럼 그들은 백지상태에 가깝다.

 그 백지에 영향을 미치는건 주변 환경인 경우가 많다. 즉, 교육자인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벌레는 징그러운것, 혐오스러운것, 닿으면 안되는것으로 인지를 시킨다는것이다. 직접적인 교육이 아니라 평소의 생활태도에서부터 말이다.

 그것은 아이들이 무언가에대해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하기를 포기하게 만드는것과 비슷하다. 그들에게 있어서 어른들이란 자신이 배워야할 선생님이기때문이다.

 그렇기에 교육자로서 아이들을 가르칠땐 최대한 중립적인 위치에서 존재해야만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게끔돕고, 그것이 사회규범이나 도덕성에 어긋났을때 방향을 제시하는것이 옳다.


벌레보고 징그럽다고해서 그냥 떠올라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