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로아 첨 시작했을때는 여름 시즌에 저기서 시작해서 존나 축제분위기였는데

요즘 점핑은 베남 시작이라 좀 흥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음.


대충 악마한테 개처망한 세상을 보여주는 다른 대륙이랑 다르게

파푸리온은 부담없이 돌아댕기고 구경다닐만한 가벼운 장소라서 그런지 오히려 레온하트 이딴 곳보다 더 튜토리얼 마을 느낌이 났었지. 꼬꼬마때 메이플할때 그 뭐지 메이플 아일랜드였나 거기랑 리스항구 느낌?


스토리는 좀 엉성하긴 한데 애초에 로아 자체가 클리셰를 따라가는 심심하고 뻔한 내용을 연출로 덮는 느낌이라

개인평으로는 다른 대륙이랑 비교해도 거기서 거기였다.

개연성이 떨어지네 뭐네 하지만 최근에 나온 엘가시아만 해도 니나브랑 플레이어가 올 때까지 몇 백년 동안 말도 안되는 일들을 당하면서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내다가 순식간에 일단락된다는 플롯 자체가 엉성하기 짝이없지 않냐?

대충 친구 죽고 가족 죽은 스크롤 연구가 하나가 눈돌아가서 다때려박기만 해도 엘가시아 반쪽 날아갔을껀데 ㅋㅋ


그런 점에서 나는 니아가 결국 참다참다 군주제를 선포하고 세금을 올려 역대급 축제를 연다는 파푸리온의 스토리가 별로 이상하지 않았음. 외지인들에게 걷어낸 세금으로 가챠돌려 뽑은 모아케 변신으로 광기 군단 공성전을 손쉽게 압승하고 밀어버릴 땐 영광의 벽인지 뭔지보다 더 통쾌하더라고. 점령 보상이 알비온 탑승용 팔찌 7일권인데 재사용하려면 럭키박스 해야되서 유기했다. 또다른 이야기 서브 퀘스트로 플레이어와 손잡고 감히 니아 군주를 욕되게 한 뒷담충 npc들 한 2주 정도에 걸쳐서 PK로 몰살하는 구성도 카타르시스 오졌었음. 


철지난 파푸리온이 왜 광고에 뜨고있는건진 몰겠는데 겨울 시즌 점핑권은 다시 시작 레벨 낮춰서 파푸리온 시작인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