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영구치가 6개 없어서 없는 부분은 지금까지 유치로 살았음. 결손치라고 하네. 대신 사랑니도 없어서 그건 다행인듯


2019년에 입대한 후에 군대 안에서 오른쪽 이가 맞물리지 않는 것을 발견(근데 증상 자체는 입대 전에도 이가 묘하게 안물리는 느낌이 있었으니까 발견을 군대 안에서 한거지)

근데 훈련병이 군대 안에서 이빨 부러진 것도 아니고 어캐 부정교합으로 진료를 받냐... 그냥 무시하고 살았지

 전역 후에 치과진료를 받으러 갔음. 이리저리 측정해보고 엑스레이 찍어서 나온 결과가 크게 2가진데, 첫번째가 오른쪽 턱뼈가 자랐다고 함. 그래서 오른쪽 치아가 안 맞물려서 빈공간이 생긴거고. 그리고 2번째는 내가 영구치가 6개 없어서 유치로 살다 보니까 양쪽 아래 어금니 유치가 유착(뼈랑 치아가 붙는거)됐다고 함. 그래서 어금니가 내려가면서 빈공간이 더 넓어진거지. 


그래서 치료방법이 양악수술이랑 교정을 하는 방법이 있고 교정만 하는 방법이 있는데, 양악수술을 하면 턱뼈도 바르게 되고 교정되는데, 교정만 하면 내려간 아래 어금니들을 교정으로 올려서 턱 자체는 기울어진 채로 이빨만 맞물리게 하는 방법임. 이걸 선택해야 되는데 아직 결정을 못해서 일단 교정부터 진행중임. 난 솔직히 양악수술 하고는 싶은데 양악수술의 위험성+부모님 돈으로 하는거라 눈치보여서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이거는 고민해봐야지.


근데 문제는 교정하려면 유착된 양쪽 작은어금니를 뽑고 임플란트 해야된대. 불속성★효자 당첨. 그래서 3월부터 교정을 시작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유착된 치아가 달라붙어서 안빠지면 잇몸을 열어서 수술적으로 빼야 될수도 있다고 함. 개쫄았는데 다행히 양쪽 다 술술 나왔음. 금니 씌운 치아는 받아왔는데 사진은 혐짤이니까 안올릴거고. 일주일 전에 왼쪽 뽑고 오늘 오른쪽 뽑고 집가는 지하철에서 잡소리 써봤음.


결론: 로붕이들은 치아 관리 잘해라...나는 부정교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뽑았다...


생각하니까 꼴받네 이런 써글 오른턱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