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를 여자 학생회장과 남자 학교 일진탑 학생(사실 평범히 공부하는 학생이지만 눈빛이 날카로워 시비가 걸리고 자리를 피하지만 툭하면 시비를 건 쪽이 단체로 누명을 씌워 모두가 거리를 둠.)으로 할게.

여자 학생회장, 남자 일진. 툭하면 말싸움이다. 마치 물과 기름처럼.
학생회장의 친구는 둘이 싸우는 것을 팝콘을 먹으면서 보는 게 가장 재밌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점심시간에 학교를 산책하다 아무도 없는 곳에 흥미가 돋아서 간다. 근데 놀라운 것을 발견한다!

바로 학생회장과 일진이 같이 하하호호 점심을 먹는 것이었다!

분명 일진이 위험한 짓을 하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일진에 대한 두려움은 존재하기에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근데...... 너무 화기애애하다.
학생회장은 일진을 교정시키려는 강력한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고 빨간 홍조로 귀여운 목소리로 밥을 먹여주고 보기만 해도 베일 것 같은 눈빛의 일진은 본적없는 빵긋하게 웃는 얼굴로 밥을 먹고 있었다.
평소엔 시한폭탄같은 관계였다가 이런 모습을 보니 머리가 못 따라간다.
결국 친구는 빈 시간을 이용해서 학생회장에게 진실을 요구했지.

학생회장의 말로는 처음에는 자신도 일진을 교정시키겠단 마음으로 하교후에도 거머리같이 붙어서 설교했는데 학교가 쉬는 날 밖으로 나왔는데 일진의 모습이 보엿어. 보자마자 설교본능이 나오려했지만 뭔가 학교때랑 분위기가 달라 일단 거리를 두면서 지켜보는데 놀라운 것을 봐.

일진은 초등학생 어린아이들이랑 축구하면서 재밌게 놀고 있었어.

학생회장은 그 모습에 잠시 얼이 빠지지만 만약을 위해 계속 지켜보지.
물론 잘놀고 헤어질때까지.

그 후 학생회장이 일진에게 다가가서 의자에 앉아서 진솔한 얘기를 나눠. 뒷골목에서 같은 친구를 자기 2살 형이랑 같이 패는 친구를 일진이 두 가해자친구 머리통을 잡아채며 혼낸 것.
그 후로 초등학생 어린이들이랑 잘 지낸 것.
학교에선 아무것도 안하지만 눈 때문에 시비 걸리고 사실을 알려줄 새도 없이 단체로 자신을 마녀사냥하는 사실.
결국 혼자만 남게된 현실.

학생회장은 이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일진에게 폐가 된게 아닌가, 일진이 이렇게 된 원인인 그 학교의 학생들을 바로잡지 못한 자신도 가해자가 아닌가...
여러 생각과 죄책감이 들어 일진에게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이고 연신 미안하다고 하지.
하지만 일진은 당황하며 괜찮다고 하고, 오히려 시비걸다 발만빼는 비겁한 녀석들보다 정면에서 대등한 관계로 다가오는 학생회장이 좋았다고 하지.
그 말을 들은 학생회장은 이내 마음을 다잡고 학교를 바로잡기로 해.

친구가 더 없냐고 추궁했더니
일진과 학생회장은 급속도로 관계가 좋아지며 일진이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먼저 고백하고 학생회장이 수락해. 다만 일진은 관계가 들통나면 학교에서 학생회장을 압박할 수도 있으니 비밀로 하고.
그렇게 비밀연애를 계속한 결과 꽁냥의 정도가 일반범주를 벗어났다는 사실.

그 후로도 친구는 틈만나면 멀리서 둘의 꽁냥을 탐색, 정찰하며 으헤헤거리고, 둘이 으슥한 곳에서 섹스할 때 코피를 흘리며 보지. 그 때 옆에서 어떤 남자학생도 숨어서 보고 있는걸 보고 서로 들켜.

남자학생: 일진이 최근에 사귄 친구. 자신이 눈으로 본 것만 믿으며 일진의 소문의 헛점을 의심하다 학생회장의 노력에 전부 알게되고 일진과 첫 친구가 됨.

쨌든 그 둘은 처음으로 눈을 마주치는데 학생회장과 일진의 신음이 들려오니 얘기하기 어색해지지.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둘이 어느 새 커플이 됐다. 이번엔 반대로 학생회장이 친구에게 물어보는데 훔쳐본 장면이 아른거리는데 옆에서 같이본 남자애랑 뭔가 홀려서 바로 섹스(콘돔끼고)를 했는데 어색했지만 남자애가 그래도 헛으로 이런 관계를 맺을 건 싫어서 일단 고백을 받고 여자애도 승낙해.
속도위반을 했지.

그렇게 두 커플 탄생!

순애의 순효과: 달달한 순애가 있으면 또 다른 순애가 거미줄처럼 전염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