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자키 양 같은 만화도 그렇고

특히 럽코에서 가족 캐릭터 구축 겸 코미디로 쓸 수 있다는게 상당히 좋은 점 같음


소꿉친구 관계라서 반 농담 반 진담으로 "우리집은 걔 있으니까 시집/장가 걱정 없지~"이러는 것도 좋고

아예 자식 어깨 탁 붙잡으며 "잘 들어라, 걔는 우리집 며느리/서방으로 들여야 한다"고 아예 신신당부 하거나


아니면 처음에는 좀 반대하다가 금방 넘어가버리는 것도 좋은데

"우리 딸 못준다"던 아버님이 남주 비주얼 보더니 '내 딸 답게 보는 눈은 있구만...하지만 얼굴이 다가 아니지' 하다가

뭔가 포인트가 맞아버려서 넘어가는 그런거

예로 "그래...자네는 취미가 뭔가."

"아, 저 소박하게 낚시합니다..." ('낚시...!?')

옆에 여주가 "얘 저번에 참돔 낚았다~!" ('참돔...!!')

하면서 흔들리는데 '침착하자...취미 따위로 허락했다가는..!!'하는데

넘어지는 여주 한팔로 탁 붙잡아준다던가, 아니면 지금껏 딸 키우면서 본적 없는 [사랑을 하는 여자의 표정]을 봐버렸다던가 해서

결국 울면서 교제 허락하는데 남주는 당황하면서도 연신 "감사합니다 아버님!!"하는 그런거 좋음



이 시대에 무슨 오지랖인가 싶지만


부모마저 밀어주는 든든한 관계라는게 순애력 충만해져서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