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이 임신했을때 솔직히 말하면 좀

건강이나 외모 쪽으로 안좋아지는건 아닌가 하고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애한테 좋은거만 먹으면서 식습관 잡히고

운동해야 된다면서 매주 주말에 러닝하고 하니까


나보다 더 건강해져서는

러닝 가기 싫다고 아무리 내가 저항해봐도

다리 잡고 끌고가서 씻기고 옷 입혀서

어거지로 같이 뛰는 정도가 되버렸는데


그거 때문인지는 몰라도

오히려 임신 전보다 훨씬 더 예뻐보이고

더 옆에 두고 있으면서 쓰다듬고싶고


암튼 심장에 무리가 너무 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