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서 가지마라고 말할 순 없어서
소심하게 옷깃을 부여잡고 말없이 처량하게 올려다보면
남주가 왜 그렇냐고 물어보는데
차마 대답은 못하고 우물쭈물 거리고
남주가 좀 더 같이 있을까?라며 물어보면
그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옷깃
손
팔짱 순으로 점점 스킨쉽이 강해지다가
관계를 가질 타이밍이 오면
본인의 성욕보다도 여주를 너무나 소중하게 여기던 남주가
이런건 결혼할 사람하고만 하라며 먼저 물러나자
여주는 그 마음에 더 감동해서
너랑 결혼할 생각이니 이대로 야스해도 아무 문제 없다며
팡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