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연인이 있어?라는 말로 시작해서

없다고 하면 나도 없다고 말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있냐고 물었는데 그게 왜 궁금하냐고 답변을 회피하면

본인도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누군지는 비밀이라며 역으로 궁금하게 만들고


적극적으로 스킨십 하니까 다른 애들한테도 이러냐고 핀잔들으면

 너한테만 이러는 거라고 확정킬 날리고



어디 놀러가고 싶은데 마땅히 같이 갈 사람이 없다며 대놓고 유혹하면서 자연스럽게 상대를 끌여들이고



음식이나 도시락 먹여주면서 아앙-시전하고

음료수 병으로 간접키스 하면서 오묘한 감정 느끼고



지나가며 내뱉은 취향의 물건 선물하면서 칭창받길 원하비만

이래도 눈치 못채냐며 속으로는 아쉬워하고



제 3자가 상대한테 뭐 물어보면 대신 대답하면서 이만큼 우리 관게가 깊다는 걸 은연중에 드러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