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이길 자가 없고 교칙에 진심인걸로 유명한 남자 체육 선생님인데

도시락 두고 갔다며 찾아온 아내가 "오늘도 수업 열심히 해♡"하면서 뽀뽀 세례 하니까 "여,여보 애들도 보는데..."하면서 맥을 못추린다던가


무미건조하고 딱딱하게 강의하는 여교수님이 유일하게 웃던 순간이 남편 얘기 꺼낼때라던가


연애보다 일 중심이고 무표정으로 일하던 OL이 언제부턴가 피부도 뽀얘지고 미소도 늘어서 "ㅇ과장님 최근 예뻐지신거 같죠?"라는 말들이 오가는데 알고보니 연애 시작했다던가



사랑하고 사랑받으니 물렁해지는 그런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