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상남자ㄷㄷㄷㄷ

솔직히 설레기는 할텐데 
나중에 키스 쭈왑쭈왑하고 나면 별거 아니라고 느낄듯

놀랍게도 군대가기 전까진 그 부분에 위생적 감각으로 예민했고
군대갔다오고 걍 신경안쓰게됨

나도 일부러 침 뱉는거 아닌이상 별신경 안씀

간접키스를 신경쓴다기보단
신경 쓰이는 사람이라서 간접 키스까지 신경쓰이는거임

가족이나 연인처럼 섞여도 괜찮은 사람에겐 그러려니 하는데, 오히려 섞이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극혐하는 게 있긴 함
애정의 느낌보단 위생의 감각에 가까운 듯?

사실 나도 페트병 음료수 마실때 병에 내 침 들어가는거 싫어서 입 안대고 마심

지인인 남자끼리는 그닥 상관없음 근데 여자랑 남자면 의식하게 될듯

여초학과 나왔어서 친구들이랑 같이 카페 가면 쓰던 빨대 그대로 나눠먹는게 일상이라 생각해본적이 없네

좋아하는 대상이랑 그러니까 괜히 크게 신경쓰이는거임

그게 또 클리셰라...
내가 그만큼 그 사람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물에 빠지거나 비 한 번 맞으면 다음날에 감기 걸리듯
그런 클리셰이지

근데 바닷가 간 다음날은 왜 멀쩡한지...

그냥 구강 점막내에 존재할 병원균의 전염유무랑 사회통념적인 위생관념에 따른 거부감이지 뭐

이 글을 헬리코박터균이 좋아한대

위생에 나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