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자기전에 볼 한번만 만진다는게...

볼을 만지자마자 그대로 덮쳐졌다.

아무래도 자기 전에 롤 듀오 한판만 해달라고 찡찡대서 한번 자극했던 것 같다.


그래서 체념하고 부인의 뱃속 애들한테 무리가 가지 않게

그냥 저항하지 않고 얌전히 콘돔이나 꼈다.


그대로 평소보다 더 메챠쿠챠 당한 뒤

진짜 끝나자마자 몸에 아무런 힘도 안 들어가서

그대로 축 늘어져서 잠들었다.


그렇게 잠에 든 후에


알람이 울리는게 어렴풋이 들렸다.

원래라면 애초에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떠졌어야 할텐데


하지만 알람을 들었어도 일어날 힘이 나지 않았고


부인의 간절히 깨우는 소리를 듣고서야 겨우 일으켜졌다.


시계를 보니 결국 평소보다 1시간 늦게 일어났더라.

그나마 평소에 5시에 일어나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회사에도 지각할 뻔 했다.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허리랑 허벅지가 미친듯이 아팠다.


그렇게 부인의 부축을 받으며 원래 내가 차렸어야 했지만

불이득하게 부인이 차린 아침을 먹고 천천히 씻었다.


근데 씻는 중에도 진짜 허리에 힘이 안들어가서 그런가


축 늘어진 상태로 온몸에 힘이 없었고


이대로면 업무에 지장이 간다고 판단하고


다 씻고 나서 냉장고 안의 박카스 한병을 까고

비타민제를 털어 넣었다.


그리고 얼음 좀 씹으니까 어느정도 움직일 수 있는 정도는 됐고


거기다 이제 더 체력 부스터로 같이 출근하면서

주차장에서 걸어서 차까지 갈 때 부인이 팔짱끼고 머리를 기댔는데


이거 덕분에 하루종일 일할 힘은 생긴듯?


근데 부인도 순챈하는데 이 글 보면 오늘 밤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