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소파에 구겨져 잘 때는 내가 들어가서 자라고해도 한사코 같이 자겠다며 침대를 거부하는 엄마가 있어서 바닥에서 소파에 다리만 올리고 자는 아빠까지 깨워서 들어가게 해야돼


추운 날에는 이불 왜 뺏냐면서 아침에 투탁 거리는 거 보는 게 겨울의 일과지


그래도 장난친다고 거실에서 서로 가슴하고 엉덩이 만지는 건 좀 그래

결국 할아버지나 나 불러서 아빠가 괴롭힌다고 이르는데 소꿉친구 윗도리 들추는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익숙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