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은 장고에서 모티브를 얻어옴 비슷한점이 많을듯?


남주와 여주는 아프리카계 흑인 집안 출신

남주는 본국에서 높은 위치에 있었던 부모님 덕에 그럭저럭 잘 살았지만

여주는 노예생활을 하던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고 여주의 부모님은 고된 노동에 일찍 세상을 떠남

그 이후 여주는 어느 한 중산층 백인 집안에 입양됨 그러나 자녀로써가 아닌 하녀로써 입양됨

둘은 어렸을적 미국 남부 텍사스의 어느 마을에서 이웃으로 처음 만났고 소꿉친구 관계로 발전함

그리고 시간이 흘러 사랑에 빠진 둘은 결혼을 약속했으나

여주는 집안의 재정 문제로 노예상에게 팔아넘겨지게 된 상황

아직 아무런 힘도 없었던 남주는 그저 팔려가는 여주에게 기약없는 약속밖에는 할수 있는게 없었음

아무리 본국에서 좋은 대우를 받았던 흑인 집안이라도 흑인은 흑인이기에 

백인의 일에 끼어들기 꺼렸던 남주의 집안은 이런 상황을 쉬쉬함

이러한 상황에 환멸감을 느낀 남주는 짐과 그간 모았던 돈을 챙겨 집을 나옴


1800년대 중반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만연하던 시절

자유인인 남주임에도 온갖 차별과 위협은 피할수 없는 운명임

인맥도 뭐도 아무것도 없던 남주는 그나마 들고 나왔던 푼돈도 다 써버리고 빈털터리 신세

여주를 찾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대뜸 집을 나섰던 그였기에

지금의 그로써는 집으로 돌아가는것 외에는 아무런 방법도 없었지만

남주는 굶어죽는 한이 있어도 집으로 돌아가기는 싫었음

돌아가더라도 여주를 꼭 찾아 데리고 오겠노라 그렇게 다짐하고 버팀


남주는 떠돌이 생활을 계속하던 중 빈 집이 있는 마을에 잠시 정착하게 됨

하지만 흑인인 남주이기에 금방 발각되고 보안관에게 잡혀감

남주는 보안관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함

자유인 신분의 흑인이라는 처음 겪어보는 상황

흑인임에도 백인의 노예상에게 대적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배짱과

지쳐 보이는 몰골에도 남주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의지에 흥미를 느낀데다

그 노예상의 인상착의가 열차강도 사건의 용의자, 미국 남부 미시시피의 최대 갱단 캔디 하우스 갱의 두목 캘빈 캔디와 비슷함을 눈치챈 보안관은 남주에게 자신이 알고있는 현상금 사냥꾼을 한명 소개해줌


남주는 보안관의 소개로 독일계 미국인인 현상금 사냥꾼을 만나 수배범이 그 노예상임을 확인하게 되고

노예제도에 불만을 갖고 있던 사냥꾼은 남주에게 여주를 찾는걸 도와주는 조건으로 같이 현상금 사냥꾼 일을 하게 됨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에 앞서 남주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었던 사냥꾼은 본인이 맡았어야 할 현상수배범을 남주에게 맡김

남주는 본인의 부모님에게 어려서부터 사격을 배웠기에 사격실력은 출중했고 

이에 만족한 사냥꾼은 남주를 겨울동안 데리고 다니면서 남주의 애인을 찾기 위한, 캘빈 캔디를 잡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됨


준비를 끝마친 남주와 사냥꾼은 노예상인 캔디를 잡기 위해 미시시피로 향함

그러나 남주가 처음으로 처리한 현상수배범 폭스 갱단 두목에 대한 앙갚음을 위해 남주 일행을 쫓아온 나머지 갱단원들 때문에

남주와 사냥꾼은 불가피하게 헤어지게 되고 남주 혼자서 캔디에게로 향하게 됨

미시시피 강을 끼고 우뚝 솟아있는 갱단 두목의 거처 캔디 하우스에 도착하게 되고

남주는 혼자서 노예를 구입하기 위한 흑인 노예상으로 변장해 캘빈 캔디와 대면함

그곳에는 남주가 그토록 찾던 여주도 있었고 남주는 단번에 여주를 지목하며 거금을 제시함

그러나 흑인 노예상인데다 상당한 거금을 내겠다는 남주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음


겨우내 현상금 사냥꾼 활동을 왕성하게 했었던 탓에 그에 대한 명성과 소문은 미국 전역으로 일파만파 퍼져나갔었고

갱단의 두목이자 현상수배범인 캔디도 이를 모를리 없었음

계속해서 남주를 의심하던 캘빈 캔디는 흑인 현상금 사냥꾼에 대한 소문을 생각해내고

곧이어 남주가 그 현상금 사냥꾼임을, 본인을 죽이러 온것을 알게 됨

그러나 캔디는 침착을 유지하고 상황을 파악함

남주가 왜 노예상으로 변장을 하고 본인을 찾아왔는지, 단번에 여주를 지목한 까닭은 무엇인지

남주와 여주의 관계가 사실은 서로 애인 관계임을 짐작한 캔디는 거래 계약서를 핑계로 변호사가 올때까지 남주를 본인의 집에 묵도록 함


당일 밤 캔디는 여주를 헛간에 가둬두고 별채에 묵고있는 남주를 죽이러 부하들을 보냄

그러나 이 낌새를 눈치채고 본관에서 대기하던 남주와 부하들간의 총격전이 일어나게 됨

아무리 사격술이 뛰어난 남주라곤 해도 일대다의 싸움은 벅찼고 끝없이 몰려오는 부하들에게 점점 열세의 상황이 되어감

겨우겨우 부하들을 처리했으나 남주는 여러발의 총상을 입고 위독한 상황

남주의 전투를 눈여겨본 캔디는 남주를 회유하기 위해 여주를 인질로 잡은 채 남주를 협박함

여주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는 10초를 줄테니 항복하지 않으면 여주를 쏴죽이겠다고

만약 항복하면 여주는 살려주고 너는 치료를 받게 해주겠다고

대신 너는 죽을때까지 나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여주와 함께 미시시피 강바닥에 가라앉게 될것이라고

그렇게 남주를 협박함


여주는 남주를 생각해서 항복하고 치료를 받자고 흐느끼며 호소했고

심한 부상에 설상가상으로 소지하고 있던 총알마저 다 써버린 남주는 항복을 결심함

빈 총을 뽑아 바닥에 던지곤 항복을 하려던 찰나 어딘가에서 날아온 총알이 캘빈 캔디의 손을 관통해 권총에 직격함

총알을 맞은 권총은 튕겨나가 남주의 앞에 떨어지고 여주의 속박은 풀어진 상태

남주는 얼른 권총을 주워 캔디를 사살함

수배범인 캔디를 사살하고 캔디 하우스 갱단을 몰락시킨 후 여주까지 되찾았으나

부상과 출혈이 너무 심한 상황에 남주의 시야는 점점 흐려짐

남주는 기절하기 직전 익숙한 실루엣을 보고 정신을 잃음


얼마 후 남주는 익숙한 침대에서 눈을 뜨고 옆에는 여주가 간호를 하고 있음

남주가 봤던 그 익숙한 실루엣은 이전에 헤어졌던 사냥꾼이었고 사냥꾼에게 치료를 받은 후

겨우내 했던 현상금 사냥에 대한 자신의 몫에 캘빈 캔디의 현상금까지 받음

여주를 데리고 미국 북부로 향하게 되고

북동부 어딘가에 정착한 남주와 여주는 행복하게 살게 됨


대충 쓴다고 했는데 엄청 길어졌네...

중간에 쓰면서 나도 헷갈리더라 너무 길어서 ㅋㅋ

쓰다보니깐 이게 순애물인지 복수극인지...

몬가 서부 배경은 순애물이랑 잘 안어울리는것 같기도?
작중 지역이나 갱단과 두목의 이름은 영화 장고에서 따왔어

갱단 이름도 있고 갱단 두목 이름도 있는데 주인공 이름은 없는게 좀 아쉽긴 하네

나중에 또 다른거 쓸만한거 생각나면 또 머리 쥐어짜서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