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조용히 손가락으로 숫자를 세아렸다.

3,2,1

그것은 그녀에게도 전력으로 도망치자는 의미가 되는데 충분했기에 우린 거대한 몸의 파수꾼의 시선과 반대 방향으로 도주했다.

그녀가 달리면서도 손으로 내 옆구리를 치더니 소리질렀다.

"넌 뭐야! 왜 저런 녀석 하나 못 이기는데!"

"아까부터 셀프디스 잘하네?"

전력으로 도주하던중 난 숨을 만한 수풀을 발견 현상금 수배자라면 모를리 없는 손동작으로 지시를...

그렇다. 모르는 인간이 여기 내 옆에 있었다.

'여기서 이걸 쓰긴 아까운데'

마음의 소리를 죽이고 섬광탄을 던지고 고글을 내린다. 한밤중 반짝이는 불빛은 분명 주민들의 잠을 깨울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변장하면 그만. 

나의 완벽한 계획에 방해가 되는 존재가 있으니 갑작스러운 빛에 놀라 비틀비틀 거리는 소녀이다.

이제 보니 얼굴이 조금 귀엽... 아니 아니지. 지금은 사소한 감정에 휘둘릴 여유가 없다 그녀를 데리고 빠져나간다.

밑을 만한 암거래상이 준 것이니 14분은 지속될 터.

...

다음마을이 보이니 안전할 것이다. 

"좋은아침"

내가 농담투로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그러자 그녀는 정말 상상 이상의 반을을 보였다.

"우으.... 엄마... 5분만..."

도대체 어떻게 여태까지 잡혀서 나라에 넘어가지 않고 살아있는거지?

한심해서 쳐다보고 있더니 한동안 잠꼬대를 반복하더니

"엄마! 엄마! 가지마!"

너무 눈이 아파 그냥 손날로 머리를 내려찍었다.

"일어나."

"..."

그녀는 얼굴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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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도 있을지는 나도 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