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끼리 싸우고 나한테 와서
상담을 한다.
착한데 눈치 밥말아 먹은 넘,
천재인데 집착이 ㅈㄴ강한 년

솔직히 내가 상담해주는 이유가 싸우는꼴 보기 싫어서 해주는데,
저녁까지 개인 상담해주고,
안좋은 기억 떠올라서 술 마셨다?

맥주 2캔째.....
평소에 친하던 짝사랑녀가 톡으로 상담 잘했냐고 물어보는데.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짝녀한테
다 말해줬다?(말안하는게 원칙)

짝녀한테 나 잘했냐고 너무 힘들고 괴롭다고 한탄하는 내용을 30분동안 보내니 정신이 맑아지더라고
짝녀한테 미안해서 그만 잘려고 하는데, 짝녀는 힘든일 있으면은 전부 말해달라 쌓아두지 말라고 보낸걸 확인하자마자

이렇게 고백했더라
처음에는 짝녀도 거짓말인가 싶었는데, 으........
ㅈㄴ 오글거리는 멘트로 고백해서
결국 짝녀가 제고백 받아줬습니다........

저때가 금요일이었는데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니까 나도 모르게
"오늘부터 1일♡" 이더라고요...
아침마다 운동하러가는데 제정신으로 고백했고
오늘(일요일)도 걸으면서 처음 느끼는 행복을 느꼈습니다.

전 순애챈보면서 저런 사랑이 이뤄질까 싶었는데
헤헷 지금 이루어졌네요 ㅎㅎ

술  마실때는 조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