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자판기 앞에서 편지를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더 먼 곳으로 가기 전에 편지를 주고 받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장면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고 안타깝다 진짜...



고등학교 내내 함께 시간을 보낸 여자와
마음의 거리는 1cm도 좁히지 않은 채
어디로 갈지 모르는 우주선처럼
아카리를 다시 만나길 꿈꾸는데도



마지막 열차가 두번 지나간 후에도
타카기만 이미 떠난 아카리의 자리를 계속 보고 있는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