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노래 잘하는 여친이랑 둘이서 노래방 오고 싶더라

무대에서 부르는 것처럼 서로를 위해 귀호강을 시켜주고

한 소절씩 이어부르며 서로를 꿀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다 부르고는 손 잡고 팔 앞뒤로 흔들면서 재미있게 놀았다는 걸 온몸으로 표현하면서 집까지 걸어가고 싶음

혼자 날뛰니까 재미없더라...

슬슬 득음을 넘어서 락 발성의 완성의 경지에 이를 것 같은데

연애는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음...

불러주고 싶은 노래는 산더미인데 들어줄 사람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