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내가 어렸을 때 나는 기억이 안 나지만 엄마는 기억하는 썰이 있어.

알다시피 아무리 부부관계라고 해도 싸움은 일어나고 이건 사이좋은 가족이라도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해

그때 당시 엄마하고 아버지하고 조금 마찰이 있었나봐

어느 가정이 그렇듯 우리 가정도 그 땐 조금 가난했었지

부모님이 뭣때문에 싸웠는지는 나에게 그저 지나가듯이 얘기를 해주셔서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경제 관련이라 생각해

나는 내 위로 누나들이 있었고 동생은 없었거든

암튼 그렇게 싸우시던 도중에 내가 나왔었나봐  그리고 부모님께 내가 했던 말이

나 때문에 싸운거야? 내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태어나서 그런거야? 내 잘못이야 난 태어나지 말았어야했어

이런 말을 했데

와 뭔데 이런말을 했냐 두렵도다 나 자신

내가 이런 말을 하자 두분께서는 싸우시던걸 멈추셨어 얼마나 충격이 크셨을까?
고작 4~5섯살 아이가 이런말을 하다니
(미안해 엄마! 아빠!)

아 참고로 말하자면 옛날에도 그렇고 지금도 우리 가족은 되게 화목하게 지내고 있어
옛날이니까 마음이 너무 여렸나봐

지금 와서는 그저 웃으면서 어? 내가 그런말을 했었어? 라고 웃으면서 넘어가 솔직히 마음에 상처 입을만한것도 아니고

그냥 갑자기 생각나길래 엄마랑 테레비 보면서 지나가던 내 이야기 끄적여 봤어

근데 여기에 이런거 써도 되냐?
안돼면 나에게 알려주쇼
빠르게 지워드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