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는 것 같네. 그런데 신중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무겁게 생각해도 안 되는 것 같아. 나도 가벼운 만남, 헤어짐을 예정한 만남은 하기 싫어서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하고만 만났거든. 그래서 내가 뭔가 팍 꽂히지 않으면 내게 다가오는 사람들도 일부러 피했음. 사실 그 사람들이 진짜 좋은 사람이었을 수도 있었는데. 누가 채널에서 단추가 잘못 끼워지는 걸 무서워해서 첫 단추를 끼워보지도 않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