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앞에선 음란한 애정이 머리를 꽉 채우고 사랑을 나누지 않으면 보지가 폭주해 자지와 사랑하고 싶다고 안달을 내는거지. 하지만 밖에 나가면 바로 남편을 좀 많이 사랑할 뿐인 평범한 아내인 척을 하는거야.

조금 전까지 헐떡이며 음란한 신음소리와 함께 사랑한다는 세레나데만을 반복하던 아내가 조금 뒤 배달음식을 받을 땐 오히려 좀 무뚝뚝하고 건조한 말투로 배달원을 대하는거임. 남편에게는 색마 그 이상의 음탕함을, 하지만 남편이 아닌 사람에게는 무엇보다 크고 단단한 벽을 세우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