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분들의 이야기임.


두 사람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브레이든 페거넬로(좌)와 로라 페거넬로(우).


2018년 말,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하기 전에도 사이가 엄청 좋은 커플이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둘이 천생연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9개월 뒤, 로라에게는 큰 비극이 닥치고 만다.

길을 걷던 중 기둥이 머리 위에 떨어져 머리에 크게 충돌한 것.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고 심지어 남편도 몰라봤다고 한다.


로라의 기억은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심지어 다른 사람들마저 브레이든에게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사랑을 하라고 설득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남편 브레이든은 로라를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기가 막힌 방법을 쓰기로 한다.


바로 시간을 되돌리는 것.


브레이든은 다시 아내의 사랑을 얻기로 결심한다.

연애를 하기 전처럼, 둘은 룸메이트 관계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브레이든은 로라를 위해 진심을 다했고 그 진심이 통하여 그들은 다시 연애를 하게 되었다.

자신을 위해 희생과 사랑을 아끼지 않는 브레이든에게 로라는 그에게 운명을 느꼈고....

2년 후, 그들은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리며 재결합 아닌 재결합을 하게 된다.


2년이라는 시간과 기억상실증이라는 장애물을 이겨내고 기어코 사랑을 이뤄낸 두 사람은, 지금까지도 예쁜 사랑을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솔직히 완전히 기억이 리셋된 상황에서도 다시 한 번 같은 남자를 선택한 걸 보면 정말 특별한 인연이라는게 있는가 싶다.

우리 순붕이들도 이런 인연 만날때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