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아레아가 악당들한테 쫓기는 남주 내조 하려고 숲속에서 둘이서 같이 등 맞댄채 암살자들 수십명 죽인 다음 한 숨 돌리면서 남주가


"봤지, 난 평생 쫓기는 몸인데 대체 왜 그러냐."
"내가 너 평생 지켜주면 되잖아."


하고 둘이 우중충하게 비 맞으면서 시체동산 위에서 찐하게 키갈 퍄....


그러나 문제는 이 씬이 헬무트 전체 분량의 1/5에 해당되는 극초반이었고
이 이후로 엔딩까지 루나코인 처럼 끊임없이 우하향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