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시려워 불어온 찬바람에

난 모자를 쓸 수 없어.

이미 머리가 터질것 같거든..

네 마음을 모르는 게 아니야!

나도 정말정말 너를 좋아해.


근데, 말야.


혹시 내가 싫어지면 어떡하지.

만약 나한테 정떨어지면, 헉.

내 마음 속 숨겨둔 불안이

우리의 미래를 막아서는 걸.


저기, 있지.


나에게 확신을 줄래?

나에게 사랑을 줄래?

내가 마음껏 널 사랑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