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이상한 나를

그리도 신기하게 보는

그런 사람이 있어요


조그만 행동 하나에도

그저 기뻐하던

그런 사람 말이에요


저는 그 사람이

정말로 좋아졌어요

매일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그 사람은

아무것도 몰라요


그저 입을 가리고

들리지 않는 귀에다

닿기를 바라며 읊을 뿐


겁쟁이인 나는

이렇게밖에 할 수 없죠

지금 이순간에도..


사랑합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