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친 남자로 알고 있었고 여친은 나를 싸가지 없는 여자 길마로 알고 있었는데 한 달 후에 디코에서 목소리 듣고 서로 놀랬음 ㅋㅋ


디코 DM하다 어쩌다보니 번호도 받고 해서 친구처럼 지내다가 서울에서 분당까지 놀러온다 하길래 만났음.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이상형 얘기까지 가게 됬는데 난 단발 좋아한다 그러니까 바로 손 잡아끌고 미용실 가서 자기 머리 단발로 잘라버림.... 그때 진짜 한번에 반한듯 ㅋㅋ 벌써 2년전이네


지금은 결혼 약속하고 같이 살고있지만 가끔 그때 얘기 종종 한다. 나 꼬실라고 큰 맘 먹고 잘랐다고 어깨피고 얘기하는게 진짜 너무 사랑스럽다. 아직도 단발 유지중인것도 진짜 깨알 포인트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