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30대 중반으로 달려가는 아재


고등학교졸업 때 오래 알고지냈던 소꿉친구에게

고백을 하였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거절한

그녀..


하지만 그녀는 더 오래 알고 지낸 오빠를 좋아하고

있었고 거기에 내가 들어갈 틈은 없었다.

그 후 커플이 되어 20대 후반즈음 결혼을

한다고 연락이 왔다.

최근에 모임에서 그 친구를 우연히 보았는데

남편과 마주보며 웃는 모습에 내 마음에서

'순애란 이런거였지 상대가 누구든 상관 없어...'

라고 위로하며 뒤돌아서 웃으며 눈물을 훔쳤다.


가까이서 보면 슬펐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


평생 순애 행복하길 바란다. 내 오랜 짝사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