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평범하지 않은거 같아서 풀어봄

전적으로 엄마 시점의 썰들이므로 편향적일수도 있음



우선 우리 부모님은 대학교에서 만나셨는데

첫만남부터가.. ㅋㅋㅋ

엄마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아빠가 엄마 뒷자리에서

혹시 답 아세요? 라고 물으면서 엄마가 아빠를 알게 됨

대학교때 아빠는 탈모에 몸무게 3자리수, 담배도 엄청 피는 내 아빠지만 호감이 갈 수가 없는 사람이었음

사실상 거절하려는 생각으로 자기는 담배 피는게 제일 싫고,

뚱뚱한 것도 안좋아한다 이런 식으로 돌려서 거절했는데

아빠가 40kg감량+금연하고 고백에 성공함


언제 한번은 크게 싸운 적이 있는데

아빠가 엄마 집 앞에서 울면서 사과하고 화해해서

아직도 그건 아빠 놀림거리임


지금도 3남매 낳으시고 잘 살고 계심

아직도 아빠가 엄마 귀엽다 예쁘다 하시고

연락처도 예쁜이로 저장해놓으신거 보면 너무 귀여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