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 스소는 지금까지 보여주던 링크와 젤다의 관계와 사뭇 달랐었음 


매번 공주와 용사의 모습만 보여줬는데 스소는 그게 소꿉친구였던 것 


거기다 스소는 모든 젤다 세계관에서 가장 앞선 이야기였기에 


닌텐도가 혹시 세계관을 이렇게 정리하려는 거 아닌가 생각했었음 


스소의 링크와 젤다가 소꿉친구이고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스소의 사건의 의해서 비극적으로 사랑이 이뤄지지는 못함 


그 때문에 링크와 젤다는 언젠가 자신들의 사랑을 이뤄지게 만들 후손이 나오길 기도하며 세상을 떠남 


그래서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젤다 작품들이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한 여정과 같은 거였고 


그것이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 완성되는 거 아니었나 


난 혼자 그렇게 망상했었음 ㅋㅋ 


난 젤다 시리즈를 많이 해오진 않았지만 링크와 젤다가 직접적으로 서로에게 호감을 표하는 장면이 있는 작품이 많지 않다는 걸 알고 있음


그리고 그 반대격에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스소와 야숨이었고 각 두 작품은 최초와 최후를 보여줌


물론 야숨의 세계관은 어디에 속해도 문제 없다고 했고 미야모토도 어느 시간선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적인 세계관이라 밝힘 


하지만 대개 사람들은 야숨의 세계관을 가장 뒷편에 두고 먼 미래의 이야기라 생각함




아무튼 그래서 나는 혼자서 그렇게 행복한 망상에 젖었었는데 뭐 지금 와서는 스소 내용도 알고 굳이 그걸 부정하고 싶지도 않음 


걍 스소의 링크와 젤다가 소꿉친구 설정이라 좋아서 망상해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