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졸업식때 고등학교는 어차피 고른곳으로 운좋으면 들어가고 아니면 2지망 3지망 순으로 들어갈때여서 밤새고 폰해서 그날도 밤새고 폰하고 졸업식을 갔는데요


학교 등교해서 반에 들어가서 졸업장 받고 강당으로 올라가서 반마다 4줄로 남자 2줄 여자 2줄 이렇게 앉았습니다 저는 앉아보니 바로 옆이 여자애들 줄이였습니다.

그리고 졸업식을 시작하는데 한중반부쯤에 제가 너무 잠을 안잤는지 갑작스럽게 코피가 나왔습니다.


저는 허겁지겁 코피를 막으면서 당황해했습니다.

그때 제 옆줄에 있던 여자애가 같이 당황해하다가 자기 가방에서 휴지를 꺼내서 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고 그러자 그 여자애가 제 졸업장에 묻은 피를 가르키며

"너 이제 졸업장에 묻은 피 보면 내 생각날꺼야" 라고 장난식으로 말을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저는 '그걸 기억하겠냐ㅋㅋ' 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었는데

그날 그 임펙트가 강했는지 이제 8년정도 된것 같은데 생각이 납니다ㅋㅋ

그래도 그날 이후로 연락은 못하고 살아서 가끔은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