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밤은 왜인지

별도 보이지 않네요


새까만 하늘이 마치

날 짓누르는 것 같아요


익숙한 번호를 눌러

보고픈 당신을 불러요


공허한 연결음 대신

그 목소릴 들려주세요


사소한 얘길 나누고

서로의 고민을 들으며


이 밤하늘을 서로로 채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