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상은 쇼츠 영상이었는데
결혼식장 바깥에서 신랑이 입장하는 영상이었는데
사회자가 "신랑 입장!"이라고 외치니까 박진감 넘치는 음악이 울려퍼지면서 신랑이 박수받으면서 뛰어가는 영상이었고

다른 하나는 결혼식장(교회였나 성당이었나)에서 부부가 연주하는 영상이었는데
신부가 드레스 차림으로 드럼치고
신랑이 기타 들고 노래하더라
신해철의 <그대에게>였을거임
양가 부모님 신나서 들썩이시고 그랬음

원래 락 음악 좋아하는데
최근에 봇치를 접하고 일렉기타 뽕이 차가지고 플레이리스트도 갑자기 확 늘리고 있음
앞의 두 영상을 보고 나서
나도 언젠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결혼을 하게 될텐데
결혼식장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음
잠깐이지만 앰프 내장형 일렉기타 같은 제품도 있으니까 그걸 치면서 입장할까 생각도 해봤고ㅋㅋㅋ
내 결혼식에선 과연 어떤 곡이 울리게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