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는대 한칸이 죄다 커플로 미어터져서 나만 솔로더라

그래서 그냥 눈 감고 잠이나 자려 했는대 하필이면 남자 여자 둘이 나를 기준으로 양 옆으로 앉음

서로 대화하는대 딱 들어보니까 남자여자 둘다 호감 있는대 서로 부끄러워서 말 못하는거 같더라

계속 듣다가 서로 폰 만지길래 못참겠어서 자리 비켜서 둘이 붙어서 앉게 함

그리고 서울역에서 하차했는대 조금 이따가 문 닫기 전에 창문으로 보니까 서로 얼굴 빨게지면서 손잡고있었음

나 잘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