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데서 보면 그 장르 상징인지라 싫고, 그거의 상징이라 그 특유의 느낌을 그림에 담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그냥 생긴게 맘에 안듬(미추는 취향의 영역이라 개인에따라 차이가 존재하겠지만 일단 난 싫어)

그래서 보기만해도 아 지뢰 밟았다. 큰거밟았다. 싶은데

순챈의 금태양은 그렇지 않음! 작품을 망치지 않거든! 신뢰가 가거든!


주인공인 경우에는 금태양이지만 상징적 의미를 벗겨내야하기때문에 외모버프 씨게받고, 조금 더 상대방을 존중하고 사랑할 줄 아는 모습으로 부드러운 순정남 그리듯 그리는 경우가 많고, 겉모습은 그장르의 금태양 그 자체이더라도 제정신이 확실하게 박혀있거든! 


순챈에는 조력자 역할 하는 금태양도 많거든!

진짜로 주인공의 친구로 등장해서 제대로된 조언을 해주고, 응원해주는 존재가 되어주는 금태양도있고.


진짜 그장르의 대표격인 금태양으로 나오는 금태양도 여기선 조력자라구. 주인공들의 사랑에는  타격도 주지 못하고 퇴치당하는 경우, 오히려 주인공들에게 시련읗 이겨내고 더 끈끈햐질 계기를 제공한다고! 사실 순챈이 아니라면 이 금태양은  위험종이지만 순챈은  이런 금태양에대한 관리와 통제가 확실해서 진짜로 그렇게 될일 없이 맛있는 감초행이란 말씀!


여기서 부터는 약간 이단일지 모르겠는데 무엇보다 순챈의 금태양은 그게 좋음

우리가 잘 보던 작품에 그장르 섞이면 기분 나쁘잖아? 순애를 뺏기면 기분 나쁘잖아?

근데 금태양을 뭘 좀 아는 놈으로 만들어서 "이번엔 우리가 그 장르에게서 금태양을 빼앗았다!" 같은  지금까지 당했던거 갚아주는 느낌이 강해서 좋단말이지.

 그렇다고 우리가 사랑을 갈라놓았음? 가정을 파탄냄? 아님!

우리는 그저 금태양이라는 속성을 지닌 등장인물이 나오는 순애를 즐겼을 뿐임. 근데 놈들은 순애한테 금태양 뺏겼다고 ㅋㅋㅋ  우리는 굉장히 신사답게,도덕적으로 순애 했는데 쟤들이 빼앗긴거라고 ㅋㅋㅋ . 1+1=3이라는 순애의 기본 공식에 금태양 넣으면서 건전하게 순애했다고 ㅋㅋㅋㅋㅋ 우리는 금태양을 건전하게 빼앗을수 있다고 ㅋㅋㅋㅋ 우리는 금태양 그리면 지키면서 뺏을수 있는데  명색이 빼앗기의 대가인 놈들이 이 쉬운걸 못한다고 ㅋㅋㅋㅋㅋㅋ


비록 금태양 옹호발언이지만!

빼앗는다라는 워딩은 다소 위험하지만! 

나쁜뜻으로 쓴 것도 아니고! 타락한 이를 건져올리는 행위였고! 인간이라면 미친놈 손에 도구가 있다면 일단 빼앗아야 하는거고! 옳은말 했고! 난 순애앞에서 당당하고! 금태양도 순애 할수있는거고!

근데 혹시 순애의 이름에 먹칠한거라면 알려줘........

태도를 고쳐먹을게.나 순애랑 순챈 사랑한단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