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따남주는 고백을 받아도 걍 아무말 안 하는데

주변 시선을 의식한 인싸녀가 이몸이 너따위랑 사귀어주는 거니까 영광으로 알라며 대답 듣기도 전에 대놓고 여친선언하는 거임


억지로 계속 다니다 보니 그 찐따남주가 마음은 착해서 나쁜 녀석은 아니란 걸 알게 되고

평소 놀림받는 모습 때문에 자세히는 못봤지만

우연히 안경벗거나 머리 정리하거나 하는 모습 보고 조금만 꾸미니까 완전 잘생겨져서 벌칙녀가 반전매력에 심쿵하는데


다른 인싸녀들이 요즘 찐따남주랑 사귀는거 어떻냐고 하니까

대답 못하고 막 회피하고 자기도 이 감정 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수학여행이나 소풍가는날 인싸녀가 전날에 코디 다 해주고 이렇게만 오라고 한뒤

찐따남주가 꾸미고 오니까 다른 여자애들이 우리학교에 저런 애가 있었나 하고 막 대쉬하는데


인싸녀가 능글맞게 자기 왔냐며 다른 학생들한데 이게 그 찐따남주의 본 모습이라며 내 남자니까 건들지 말라 하고 인싸녀는 의기양양해지는게 좋다

벌칙고백이 진심고백이 되고 맨날 그 찐다남주 놀리던 주변사람들은 잘생긴 남자 대놓고 뺏기고 놀려먹던 짓을을 후회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