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가 빛나는 정도는 두 연인이 이어지기 위해 겪은 시련과 고통과 비례하는것 같아


문학사적으로 봐도 두 연인이 가볍겐 가문의 경쟁 부터 전쟁, 자연재해 등의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 할 수 없는 갈등 때문에 헤어졌다 재회한 연인이나 결국 그렇지 못한 연인들의 이야기가 동서고금을 통틀어서 존재해 


그렇다면 가장 궁극적인, 극단적인 순애의 형태는 무엇일까


우리가 자주 보는 소꿉친구 연애 이야기가 애들 장난이라면 가장 정제된 순애는 뭘까


만약에 두 사람 사이에 해결하지 못할 시련 또는 고통이 놓여진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결국 궁극적인 형태의 순애는 동반자살이면서도 이는 가장 궁극적 형태의 '사랑의 도피' (가장 현실도피적이므로) 이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