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돌고 돈다 그 모습을 바꾸며

너를 느낄 때면

너가 모습을 바꾼다

다시 너를 느낄 때면

다시 너가 모습을 바꾼다


너가 돌고 돌아 그 모습을 바꿔도

너가 느껴질 때면

너를 사랑하게 된다

다시 너가 느껴질 때면

다시 너를 사랑하게 된다


너는 돌고 돈다 내게 다가오며

내가 모습을 바꿀 때면

너가 내게 온다

다시 내가 모습을 바꿀 때면

다시 너가 내게 온다


너가 돌고 돌아 내게 다가올 때

내가 네게 다가가겠지


나는 돌고 돈다 그 모습을 바꾸며

너가 나를 느낄 때면

나는 모습을 바꾼다

다시 너가 나를 느낄 때면

다시 나는 모습을 바꾼다


우리는 돌고 돈다 그 풍경을 바꾸며

계절처럼 너는

기다리는 나는

계절처럼 나는

기다리는 너는


서로가 서로에게 다가간다

서로의 모습을 바꾸며

그래도 변하지 않는다

서로가 계절인 것

언제나 계절에 빠져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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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사료나 받아먹다가 한 번 써보는 신입 순붕이다. 내 취미가 느낌 좋은 생각 떠오르면 일단 써보는거라 너희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잘 모르겠다. 평소에 시 쓰는 것도 그럭저럭하는 편이고.  

처음 써보는거라 부족한 점 많을 수 있다. 오타나 문법, 부실한 내용 같은 거 지적 환영한다. 앞으로 삘오는거 있으면 바로 끄적여볼테니 너그러이 봐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