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15년 전

당시엔 오픈카톡, 디코 이런 거 없고 문자쓰던 시절이라 길드 교류를 네이버 카페로 했었다

요즘처럼 개인정보에 민감하지도 않았다 보니 길드 네이버 카페에 셀카 올리고 인증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음(당연히 외부 공개 안 하는 설정은 체크함)


그리고 당시 내가 있던 길드에서 급식들 방학 타이밍에 길드 정모 계획을 세웠는데, 가평 펜션으로 기억한다. 근데 왜인지 길드원 A의 지인인 X, Y가 함께 가게 됐다. 당시에 난 급식이기도 하고 길드 운영이랑은 거리가 멀었어서 이유는 모룸. 한 열댓명이 모였음.

 그리고 당일에 길마가 예정에 없던 빠지까지 본인이 플렉스해주면서(정모 온 미성년자들 금액도 다 길마가 부담해줬음 내가 겪은 길마들 중에 올타임 넘버원)다같이 1박 2일 광란의 파티로 놀고 급식이던 난 귀가하자마자 피곤해서 기절하고 다음 날 일어남


근데 다음 날 일어나서 마비 켜보니 길마가 길탈을 했

있었고, 뭔 일인지 파악하려고 같이 갔던 길원한테 길마형 왜 나갔냐고 사정청취를 함


알고 보니 내가 쳐 자는 사이에 길마가  정모 참가한 여자애들한테 동의를 구하고(중요) 길드 카페에 정모 사진을 올렸음(생각해보니 남자애들 동의는 안 구했네 시발 ㅡㅡ)

그리고 이걸 갑자기 길원이 아닌데 같이 온 X가 분명 지도 동의해놓고선 길마한테 그 사진을 왜 올리냐고 개발작을 하면서 온갖 지랄 쌍욕을 했고, 길마가 그걸로 상처받고 길탈을 한 거였다.

 X가 지랄을 한 이유는 당시에 마비에서 썸타던 남자가 있었는데 걔가 지 사진보면 어떡하냐고 개지랄을 떨었던 것. 

그리고 X의 체형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여름에 야가다 판 구른 것 같은 안 이쁜 까만 피부에 민경훈 2.5배 가로 사이즈를 가진 사람이었음. 딱봐도 살 뺀 다고 이뻐지지도 않을 얼굴.


15년 전 일인데 아직도 가끔 와 저런 새끼들도 있었지... 하고 생각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