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년 전 겨울 마비노기가 오픈베타 한다는 소식에 류트 서버에서 캐릭 만들고 성당 아르바이트하며 열심히 모은 돈으로 초급마법학교 교복입고 친구한테 자랑질하고 그랬는데 한달도 못되서 해킹 당하고 접음
그러다 2년 후 친구가 마비한다길래 만돌린에서 캐릭 만들고 키우다가 또 해킹 당하고 접음
그러고 2년 후 친구 꼬셔서 하프 서버에서 마비 시작
그 친구랑 5년 동안 접었다 복귀했다를 반복함
그러다 5년 전에 류트에서 새로 시작했는데 올 1랭 찍고 현타와서 접었다가 풀샤인 찍고 현타와서 접었다가 그랜마 다 찍고 현타와서 접었다가 복귀 한달차임 목표는 올스킬 마스터인데 스킬 수련 완화된다니까 살짝 현타옴. 그동안 나의 노력은 헛되었구나. 열심히 과금해서 그 돈으로 장비 안맞추고 수련비용으로 다 썼는데...또륵
그래도 진입 장벽 낮아져서 복귀 뉴비들 많이 왔으면 좋겠다. 라떼는 정말 뉴비 많았는데 이젠 죄다 고인물들 상위 던전 뺑이나 치고 슉슉 슈슈슉 다 쓸어버리는거 구경말고 할게 없고 사냥러가 아니다보니 그래서 별로 어울리지도 못해서 옛날 갬성으로 캠파 키고 놀고 다같이 우르르 몰려다니고 그런 재미가 없음. 어딜가도 펫타고 스콘타거나 던전가이드로 슝 이동하고...등대 올라가서 새해 맞이하고 그런 소소한 재미가 그립읍니다